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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세계 통해 삶과 죽음 재조명”
광주 덕림사, 시왕재 및 경로잔치


시왕신앙을 현대에 살리는 시왕재가 열렸다
명부(冥府)의 시왕을 통해 업장참회와 밝은 미래를 펼치고자하는 ‘시왕재’가 지난 11월 6일 광주 덕림사(주지 무이)에서 봉행됐다.

지난 7월, 덕림사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이 문화재(지방유형문화재 27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시왕재는 광주 영산회 소속 스님들의 작법과 육법공양, 살풀이 등으로 펼쳐졌다.

시왕재 의식에 이어 덕림사 회주 법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명부의 시왕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고통을 여의고 행복의 삶으로 이끄는 천왕이다”며 “시왕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덕림사 주지 무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주지 무이 스님도 인사말에서 “우리의 삶은 인연에 따라 자식이 부모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은혜를 갚아가며 살아야 한다”며 “시왕재를 계기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부모 자식간의 두터운 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덕림사는 시왕재에 이어 경내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65세이상 노인과 주민 1000여명을 초청해 점심공양과 경로잔치를 펼쳤다.

경로잔치에는 광주불교국악인불자모임인 예인회와 무등예술봉사단 회원들이 출연해 춤과 놀이마당을 펼쳤다.


시왕재에 앞서 법현스님이 법어를 통해 시왕신앙을 설하고있다.

시왕재에 이어 지역 노인초청 경로잔치가 열렸다

서부경찰서불교회에서 노인 500여명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선물했다

광주 양동에 거주하는 이개신(85)씨는 “어려서부터 참배하고 놀던 덕림사의 부처님이 문화재가 되어 반갑다”며 “많은 이들이 찾아와 흥겨워 하는것을 보니 영험있는 부처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서부경찰서불교회(회장 김창배)는 시왕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돋보기 500여개를 무료로 선물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5-11-08 오후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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