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0여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불자들의 신심을 다져온 대한민국경찰불교회(회장 한진호, 이하 경찰불교회)가 경사를 맞았다.
지방경찰청 가운데 불자모임이 없어 마지막 숙제로 남아 있던 전북지방경찰청이 11월 5일 김제 금산사에서 불교회를 창립했다. 이로써 경찰불교회는 출범 4년여 만에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모든 지방경찰청에 불교회를 결성했으며, 2001년 4월 47개였던 소속 불교회도 130여개로 늘어났다.
전북지방경찰청 불교회가 창립함에 따라 전북지역 각 경찰서에 불교회를 조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방경찰청을 중앙과 일선 경찰서를 연결하는 중간조직으로 활용하는 조직체계도 완전하게 갖추게 됐다.
경찰불교회는 이를 계기로 각 지방경찰청 불교회를 중심으로 예하 경찰서의 불교회 창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국 220여 경찰서의 불자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중앙 및 지역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 불교회(회장 백순상)는 앞으로 매월 한차례 정기법회와 회원들의 신심을 증장시키기 위한 성지순례, 교리강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북지역 각 경찰서에 불교회를 조직하기 위한 지원활동도 펼쳐 나간다.
백순상 전북지방경찰청 불교회장(정보2계장·경감)은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전북지역 경찰불자들을 하나로 묶어 알찬 신행활동을 펼치는 신행단체로 키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