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청을 비롯해 25개 구청의 공무원불자회를 묶는 연합회가 결성될 전망이다.

서울 성북구청과 은평구청, 서초구청 등 3개 구청 불자모임은 서울공무원불자연합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 등은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시 공무원불자들의 연대 움직임은 일부 구청불자회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서의 성격이 짙다. 지역연대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중앙정부와 대구·대전광역시 등의 연합회 활동에서 힘을 얻고 있다.

3개 구청불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다른 구청불자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후시 성북구청 법륜회장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의 규모가 280여단체로 확대된 만큼 지역단위 연합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작은 규모의 연대활동을 통해 견고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