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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열린 태고종의 제29기 합동득도수계산림 수계식에서 계를 받은 대일 스님(데이비드 쥬니가, David Michael Juniga).
태고종 사회부장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대일 스님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불교상담심리를 전공하고, 텍사스 오스틴의 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심리상담을 해주고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태고종 스님인 일미 스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번 합동득도 수계식에 참가한 대일 스님은 “이번 행자교육은 생각한 것 보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영적인 변화를 느끼는 놀라운 경험에 스스로 감동했다.”고 말했다.
대일 스님은 “현재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국론 분열이 심각하고, 허리케인이 강타해 큰 피해를 입는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계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서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