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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프로그램 마련한 부산 길상사 9일 개원


불상
토요 휴업일 시행과 주 5일제 근무 확산으로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말 나들이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근교에 가족 단위의 신행 프로그램을 알뜰하게 마련하고 개원하는 사찰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10월 9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갖는 부산 강서 봉화산 길상사(주지 자인)는 가족의 건강과 신행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웰빙 수행 도량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 자녀들을 위한 청소년 한문 학당, 청소년 다도 예절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도량의 문을 활짝 연다.

특히 길상사는 9일 개원법회와 함께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인근 독거노인들을 초청, 경로 잔치를 열고 100일간 가족을 위한 기도 정진도 입재한다. 100일 봉행되는 선망 조상과 가족을 위한 기도는 가족에 대한 참회기도, 가족 인연에 대한 감사의 기도, 가족에 대한 발원기도로 주제별로 진행되며 매 기도마다 법사를 초청, 주제에 맞는 법문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주말에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두세 가족의 신청을 받아 템플스테이도 소규모로 진행한다. 사찰예절, 108배, 사찰 음식만들기, 발우공양, 황토방 참선, 봉화산 포행, 다도, 백옥 찜질방 찜질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가족간의 정을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주말에 부모의 손에 이끌려 사찰을 찾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업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봉화산 포행과 차를 마시며 주지 스님의 법문도 듣고 고민도 함께 풀어가는 다도 시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후불탱 등을 모두 옥으로 조성하고 황토찜질방
이 밖에도 가족별로 가족에게 맞는 맞춤별 기도법과 수행법을 직접 지도해주며 가정의 위기를 불교적 가르침을 통해 극복하는 길을 터주는 노력을 이어가게 된다. 가족이 함께 하는 기도와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가족 신행의 장을 마련하게 될 길상사는 고향집처럼 푸근한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고향집 같은 넉넉한 공간과 황토 참선방, 백옥 찜질방 등의 시설로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빙 도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길상사는 법당과 불상을 모두 옥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백옥으로 삼존불과 천불 등을 조성하고 홍옥, 황옥으로 수미단과 바닥을, 흑옥으로 신중탱화를 조성했으며 법당 바닥도 모두 옥으로 조성해 여느 사찰과 차별화된 불사를 마무리했다.

길상사 주지 자인 스님은 “부담 없이 찾아와 가족이 다함께 수행도 하고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051)973-5224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10-08 오전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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