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 신행 > 직장직능
지역·단체 벽 허물고 '신행 UP'
국토연구원불자회 20주년 행사에 안양 5개단체 함께 합장

국토개발연구원 불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9월 23일 의왕 용화사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국토개발연구원 불자회의 창립 20주년 기념법회 모습
이날 법회에는 안양시청 불자회와 안양경찰서 정토회, 안양교도소 성불회, 운불련 안양·과천·의왕·군포지역회가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고 일터불교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행생활과 직장내 포교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의식 국토연구원 불자회 고문과 양진홍 회장이 각각 ‘허공 같은 마음을 바람처럼 쓰라’ ‘건강생태회랑의 구축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대중 앞에 섰다. 윤정택 안양시청 불자회장과 신진호 안양시청 불자회 고문, 김화자 안양경찰서 정토회 부회장은 직장내 일터불자들의 신행활동과 고충, 신행수기를 발표했다.

안양시에 위치한 국토연구원 불자회와 이들 단체들의 연합법회는 올해 들어 3월과 7월, 8월에 이어 네 번째 열렸다. 이는 흔치않은 사례로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직장단체간 교류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될 만하다. 지역내 연대활동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

이들 5개 단체는 연합법회를 통해 운영상의 어려움은 물론 신행·포교사례, 수행프로그램 공유 등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함께 법회를 열고 교류함으로써 직장생활로 인한 제약받을 수밖에 없는 신행환경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 법회 참가인원이 적어 지도법사를 초빙하기도 어렵던 일부 단체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윤정택 안양시청 불자회장은 “많지 않은 회원들로 근근히 운영하는 직장단체들에게 같은 지역의 직장단체와의 연대는 ‘일터불교 활성화’라는 길을 열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법회에는 안양지역 직장단체들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 서부와 경기북부지역 공무원불자들의 연대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청과 은평구청, 고양시청, 파주시청, 양주시청 등 인접한 지역의 공무원불자회는 지난 2월 첫 연석회의를 열고 서북부공무원불자연합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후 분기별 연합법회와 상호간 법회 참석, 지도법사 지원 등 불자회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 광주 서구청과 서부경찰서, 광주지방국세청 보리회의 연대활동과 대구불교산악회와 부산불교산악회, 광주불교산악회의 합동산행, 충남도청과 대전시청 및 산하 구청, 충남지방경찰청의 합동법회 등도 지역별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직종과 직능의 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직장내 신행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동시에 ‘연대’라는 새로운 형태의 신행활동으로 일터불교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5-10-05 오전 10:1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