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성북승무사무소 법우회(회장 도기환)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창립하기로 해 주목을 끈다. 1995년 구로승무사무소에서 분리돼 성북승무사무소로 이름을 바꿔 독자적인 활동을 펼친 지 10년만의 일이다.
성북승무사무소 법우회는 11월 19일 발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순옥 조계종복지재단 자원봉사센터 계장을 초청해 9월 20일 서울 월계동 기원사에서 첫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그간 진행해온 봉사활동을 정례화·체계화하기로 했다.
이미 성북승무사무소 법우회는 창립 당시부터 소년소녀가장 6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자광원과 혜명양로원 등의 복지시설에서 목욕, 청소 등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족모임인 승만부인회를 주축으로 의정부 선재동자원에서 매월 두차례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소년소녀가장 외에 이웃돕기 가정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북승무사무소 법우회의 자원봉사단 창단은 법회 위주의 신행활동을 탈피한 신행형태의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간헐적인 활동을 정례화시킴으로써 회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