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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회장은 9월 24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총 270명의 대의원 중 16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신도회 3차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
김의정 회장은 당선인사말을 통해 “신도회가 어려운 조건에 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대의원 여러분과 전국의 불자들께서도 열심히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임기 중에 반드시 신도회관을 마련할 것이며 신도회의 재정 자립 등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선진규 명예회장이 고문으로, 백창기 前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는 등 임원진 개편이 이뤄졌으며, 일부 회칙이 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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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창립 50주년 기념식도 봉행
대의원 총회에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문화공연장에서는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김의정 회장을 비롯한 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봉행됐다.
중앙신도회관에 봉안된 불교타임캡슐 제막식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의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도회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국불교와 민족을 위해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세월이었다”며 “깨달음을 위한 노력과 구세제민의 길을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고 스님과 도영 스님도 “종단은 포교와 신행에 필요한 영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바른 수행문화와 지속적인 정신수행을 통한 불국정토를 건설하려는 의지와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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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는 중앙신도회의 비전이 선포됐다.
조문환 부회장이 발표한 비전에서 중앙신도회는 “삼보에 귀의하고 종단을 외호하며 정법을 구현하려는 신도 본래의 사명을 바탕으로 올바른 수행문화를 확립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시방세계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전법의 수레바퀴를 부단히 굴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앙신도회는 또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품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그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념식에는 중앙신도회 임원을 비롯해 참여불교재가연대 박광서 상임대표,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백도웅 총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