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불교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법회를 봉행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권한대행 김의정)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이하 조불련)은 10월 15일 북한 사찰에서‘통일을 위한 합동법회’를 개최한다.
중앙신도회 최연 사무총장은 “조불련이 불교계 종단과 단체들에게 9월 1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고 있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관람을 요청했다”며 “중앙신도회는 아리랑 공연을 참관하는 것과 함께 합동법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연 총장은 또 “합동법회 자리에서는 최근 입적한 법장 스님을 추모하는 의식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계종 민추본과 천태종, 진각종 등도 방북을 위한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자들의 대규모 방북이 동시에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