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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행단, 통도사에서 한국불교 체험
통도사 설법전에서 입재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한 한중 양국의 스님들.

중국의 젊은 학승들이 불보종찰 통도사(주지 현문)를 찾았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교육원이 주관하는 중국수행단 한국불교수행체험에 중국의 각지에서 선별돼 참가한 스님들이다. 1998년부터 상호 교환 방문 형식으로 진행돼 온 한 중 교류 행사로 중국의 스님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9월 5일부터 12일까지 7박 8일동안 통도사에 머물며 한국불교 전반을 체험하고 돌아가게 될 중국수행단은 단장 정명 스님(호국사 주지) 외 비구 20명, 비구니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수행단은 6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입재식을 갖고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제 15교구 본사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재식은 한국불교 의식으로 진행됐다.

입재식에서 한국식으로 예불하는 양국 스님들.

청화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불교교류는 정치, 사상의 차이를 극복하는 문화교류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불교체험이 수행에 도움이 되고 양국의 불교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도 환영사에서 “조사 스님의 지혜가 가득한 통도사에서 수행체험을 하게 되신 중국 스님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 불교에 대해 강의를 듣는 중국 스님들.

이어 중국수행단장 정명 스님은 “8년 동안 교류를 이어오는 동안 양국의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며 “경치가 아름답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통도사에서 한국불교를 체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입재식에 이어 한국불교의 이해라는 주제 강연에서 한국불교에 대한 영상물과 통도사 강사 중관 스님의 한국불교의 이해라는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듣는 중국의 학인스님들.

중국수행단은 앞으로 7박 8일간 승가교육체계 소개, 간화선 강의 및 참선실수, 연등축제 소개 등 한국불교를 소개하고 이해하기 위한 교육과 더불어 연등 만들기, 단청그리기, 삼보일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범어사, 불국사, 석굴암, 내원사, 기림사 등의 사찰방문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수행단 스님들은 한국스님들과의 토론, 사찰 순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의 환영사를 듣는 중국 스님들.

조계종 교육부장 현관 스님은 “한국과 중국의 불교 교류를 통해 양국의 불교 발전을 꾀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불교 발전과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중국수행단 단장 정명 스님.

한편 한 중 불교수행단 교류 행사는 지난해 ‘제4회 한국수행단 중국불교수행체험’ 행사를 중국 복건성 광화사와 민남불학원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중국수행단은 그동안 송광사, 신흥사, 법주사에서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통도사=천미희 기자 |
2005-09-06 오후 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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