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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청소년수련관에 뒷벽에 그래피티 작업 중인 청소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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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금정청소년수련관(관장 정만). 5명의 청소년들이 수련관 뒷벽에 낙서를 하고 있다. 그래도 누구 한사람 야단치는 사람은 없고 오히려 선생님이 벽에 낙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벽에 공식적으로 낙서를 할 수 있다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 프로그램은 금정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뒷담화(그래피티 프로젝트)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벽을 그림으로 장식하는 그래피티를 배운 청소년들은 창의성이 돋보이는 그들만의 도안으로 벽을 꾸미는 봉사활동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정청소년수련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낵바 창업하기 ‘쫌’이라는 프로그램과 캐릭터의 개발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캐릭터 개판치기’ 등을 열고 있다.
4일에는 이 프로그램들이 한꺼번에 열리는 날이라 60여 명의 청소년들로 수련관이 북적 거렸다.
특히 2005년 문화관광부 청소년수련시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캐릭터 개판치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개발하고 그것을 상품화해서 판매해 볼 수있게 하고 있어 전문성을 갖춘 직업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요리를 배워 금정청소년수련관 지하에 미니 스낵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낵바 창업하기 '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탕수육 배우기에 한창이었다.
노길모(동현중 2) 군과 김현진(부곡중 2) 군은 탕수육 만드는 법을 설명하며 "요리가 너무 재미있어요. 샌드위치, 스파게피 등 내가 자신있는 요리로 친구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 스낵바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청소년수련관 윤희선 과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밝아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며 “요리, 그림, 캐릭터 개발 등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