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를 청(靑), 붉을 홍(紅), 검을 흑(黑), 흰 백(白), 누를 황(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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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한문학당에는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대구시내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미 정원을 모두 채웠는데도 매일 가입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인기다.
친구 동생 형 누나랑 앉은뱅이 책상을 앞에 놓고 은적사 총무 허주 스님을 따라 몸을 흔들어가며 음과 뜻을 말하는 어린이들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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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을 가까이서 처음 보는 김범석(범물 초등학교 5년)군은 매일 혼자서 학습지로만 한자를 익히다가 스님에게서 한자를 배우니까 더 재밌다.
은적사 총무 허주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어린이들에게 새롭게 전하기 위해 한문학당을 열게 됐다”며, “사회가 하지 못하나 필요로 하는 부분을 불교가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자 7자로 된 부처님 게송을 가르친다면 어린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적사는 이번에 처음 개설한 한문학당의 반응이 좋으면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한문학당을 이어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