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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음악이 어우러진 경전강독법회


7월 12일 밤 능인고등학교 반야전, 대구 초 중 고 교사불자들의 풋풋한 노랫소리와 시낭송, 은은한 섹스폰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화엄세계를 연출했다.

구남여상 정연걸 선생이 아 목동아를 섹스폰으로 연주해 앵콜세례를 받았다.
교사불자연합회 대구지부(회장 신연섭)가 2005년 1학기 아함경 강독 종강 법회를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1부 예불과 법회, 2부 시와 음악 한마당, 3부 찬불가 따라 부르기로 이어진 이날 법회는 능인고등학교 교법사 아용스님을 비롯해 대구시내 초ㆍ중ㆍ고 교사불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능인고등학교 교법사 아용 스님은 “초기불교부터 공부해야 대승불교 선불교를 공부할 수 있다”며 아함경 강독법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힘든 가운데 얻는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이라고 법문했다.

2부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한마당에서는 대구시내 교사 불자들의 독창과 자작시 낭송, 섹스폰 연주, 초등학교 어린 제자들의 찬조 출연으로 조촐히 꾸며졌다. 비록 무반주에 자그마한 카세트라디오반주가 무대연출의 전부였지만 아마추어 교사들의 정성이 깃든 공연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대구시 불자교사들이 꾀꼬리 친구들로 통하는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을 즐겁게 보고 있다.
사회자 손경제(경신중) 선생의 재치 있는 한마디에 연발 벌어지는 실수는 웃음으로 승화됐고,‘꾀꼬리 친구들’로 통하는 어린이 중창단의 해맑은 공연은 신선했다. 자작시를 낭송한 능인고 구본섭 선생은 학생을 엄히 가르치는 것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15년 교사생활을 통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정연걸 선생(구남여상)은 ‘아 목동아’를 섹스폰으로 연주해 앵콜세례를 받았다.

1998년 창립해 2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교사불자연합회 대구지부는 2003년 9월부터 월 2회의 경전강독법회를 통해 신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년 2~4회의 템플스테이를 통한 교직원 명상요가연수를 기획해 일반교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7-19 오후 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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