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7월 12일, 대구교도소 광명사에는 127명 재소자들의 참회진언이 엄숙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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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스님은 “인간이 삶은 8만4천 번뇌처럼 수많은 삶의 방법이 있는데 돼지의 행복을 추구하는 물질적인 삶을 살지말고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의 삶을 추구해야하며, 오계만 지니면 복 많고 지혜가진 사람이 되며 이것이 오늘 수계의 뜻”이라고 법문했다.
재소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본래부터 맑고 밝은 본성이 어쩌다가 어리석은 무명에 가리어 탐욕과 분노로 오염된 인생고해를 헤매게 됐으며, 이제 천행으로 부처님의 계를 받아 지난 잘못을 참회하고 자등명 법등명을 밝혀 법답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수계법회에 참석한 재소자들은 자신들의 법명이 담긴 수계첩과 수건 단주를 선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