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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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깨어있는 휴식' 수련법회
참선ㆍ염불ㆍ주력 등 다양한 수행별 프로그램 주목


해인사 수련법회는 참선 염불 주력 등 집중적인 수행과 예불 새벽숲길 걷기 발우공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야산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가 7월 4일 입제식을 시작으로 9차에 걸친 수련법회에 돌입했다.

매년 참선과 묵언 등 엄격한 수행코스로 유명한 해인사가 이번 여름에는 ‘깨어있는 휴식’이란 주제하에 참선, 염불, 주력 등 다양한 수행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목을 끌고 있다.

7월 4일부터 8일까지,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1, 2차 수련법회는 참선수행을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7월 18일부터 열리는 3차 수련법회는 염불 수행에 주력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주력수행을 위주로 일정이 준비돼 있고, 7차 8차, 9차 수련법회는 기초수행에 중심을 두었다.

따라서 각 수행별 심도 깊은 불교수행을 체험하고 싶은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수련법회를 주관하는 해인사 포교국장 일감 스님의 설명이다.

새벽참선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스님은 “우리 삶은 처음과 끝이 괴로움으로 이뤄져 있다”고 표현했다. 다변화시대, 고도의 정보화 물질문명 시대, 사람과 상황에 따라 수많은 괴로움에 직면해 있으며, 수련법회를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은 “참선을 통해 자기의 괴로움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삶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살펴보면서 괴로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움에서 저절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염불수행과 주력도 마찬가지. 염불과 주력을 하는 동안 괴로움과 감정이 녹아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7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해인사 1차 수련회는 약 80여명의 불자들이 참가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과 휴가를 얻은 직장인, 주부 등 전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심지어 한국전통불교수행을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도 있고, 1차에서 9차까지 다양한 모든 프로그램에 참가신청을 한 이도 있다.


해인사 포교국장 일감 스님이 참가자들에게 수련법회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인사 수련법회는 참선, 염불, 주력 등 집중적인 수행과 예불, 새벽숲길 걷기, 발우공양, 운력 등의 산사체험, 녹색대학교 한광웅교수의 환경특강, 금강경 강독, 108자비발원문, 도반 부처께 절하기, 수계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련생에게 ‘깨어있는 휴식’을 체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55)934-3110

해인사=배지선 기자 |
2005-07-08 오후 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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