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신행 > 어린이·청소년
올여름, 해외의 다양한 문화 배우러 가자
불교계 단체가 준비한 청소년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벌써부터 효과적이고 알찬 방학을 준비하기 위해 마음이 바쁘다.

올 여름 불교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탐방단을 모집하는 단체는 파라미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이하 대불어), 현대불교신문, 선재학교 등 모두 네 곳이다. 이들 단체들은 자녀들이 독립심을 기르고 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인재로 키우는데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해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등의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준비하고 있다.

파라미타의 조한곤 과장은 “국내에만 머물렀던 불교계 청소년 행사들이, 학부모들의 문화체험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면서 점차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만 높은 것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해외탐방을 통한 교육적 효과에 대단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다피아 하와이 캠프’에 아들을 참가시켰던 신정현(37·서울 강동구)씨는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으로 터득하는 것이 더 오래가는 것 같다”며 “내성적이고 영어공부를 꺼려하던 아들이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스스로 공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몽골로 떠났던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현성)는 올해 일본 속의 한국문화유산을 찾아간다.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청소년 자율탐사단’을 조직해 교토 오사카 나라 등을 방문한다. 일본의 고도(古都)에서 신라·고구려·백제 문화의 흔적을 찾으며 일본과 한국의 고대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드높인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파라미타 홈페이지(paramita.or.kr) 자료실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6월 말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02) 723-6165

대불어(회장 정여)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으로 떠나는 ‘배낭 메고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토, 고베, 나라, 오사카 등지의 다양한 역사유적을 둘러보고 지진현장을 답사하는 등의 다채로운 기회가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신청가능하며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정일훈 과장은 “역사현장을 직접 가서 다양한 역사지식을 쌓을 수 있다”며 “어릴 때 경험은 일생을 살면서 큰 자산역할을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신청은 7월 15일까지. (051) 864-4569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어학연수를 겸해 일석이조를 꾀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불교신문사(사장 김광삼)에서 주최하는 ‘2005 부다피아 하와이 캠프’는 무엇보다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하와이 무량사 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에게 총 60시간의 수준별 영어강의를 받는다. 또 원어민 교사와 역사 문화지역을 함께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회화를 실제상황에 적용해본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잠수함 및 요트 등의 해양스포츠와 관광명소 탐방 등의 과외활동도 다양하게 참가할 수 있다. (02) 2004-8234

어린 자녀가 독립심을 키우고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를 갖길 원한다면 배낭여행을 보내는 것도 좋다. 충주 선재학교(대표 유지선)는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신비의 나라 티베트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네팔에서 출발, 히말라야 우정국로를 통해 티베트에 입국한 뒤 중국으로 돌아온다. 참가 청소년들은 짝을 지어 티베트불교의 원류를 찾아 자율적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043) 855-0408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5-07-08 오전 10:2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