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방공포병학교에 군법당, 감천사가 들어서 군 포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조계종단에서 군포교지원금으로 4천만 원을 지원받고, 공군 복지단 보라매 법당에서 기본 자재를 보시 받아 지난 3월 23일부터 착공에 들어간 감천사가 6월 19일 부처님 봉불 점안식 및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공군 본부 군법당 선근 법사, k2 성무일승사 주지 등안 스님, 방공포병학교장 주형률 준장, 1여단장 이혁희 대령, K2 성무일승사 신도회장 신용탁 대령, 동화사 봉황합창단, 군 불자 장병 및 사병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불점안식, 테이프 컷팅식, 낙성식, 다과회로 이어졌다.
이날 공군 본부에서 온 선근 법사는 “유일하게 군법당이 없는 여단이었던 방공포병학교에 군법당을 마련함으로써 대대 또는 작은 단위의 군부대에도 법당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이는 군포교 40년 역사에 획을 긋는 일”이라며, 방공포병학교 군불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감천사 낙성을 축하했다.
총 80평 규모의 감천사는 비록 조립식 판넬로 지어졌으나 57평 법당과 사무실 공양간을 갖추고 제9교구본사 동화사의 도움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과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후불탱 1위, 신중탱 1위를 모셨다. 그동안 내무반에서 또는 K2 군법당을 찾아다니며 법회를 봉행했던 방공포병학교 50여명의 군 불자들은 감천사 낙성을 맞아 신도회(회장 조명대 중령)를 구성하고 7월 5일 처음으로 부임하는 군 법사를 맞아 열심히 수행정진 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