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 신행 > 신행
찬불가 리듬 타고 신심도 up!
진해 천웅사의 일요 찬불가 법회 현장

성우 스님의 전자 오르간 연주에 맞춰 찬불가 법회가 진행된다.
일요일, 진해의 시골 마을인 웅천에 위치한 천웅사(주지 성우)에 가면 특별한 법회가 열린다. 스님이 연주하는 전자오르간 반주에 맞춰 신도들은 목청껏 찬불가를 부르며 찬불가 가사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는 일요 찬불가 법회가 그것이다.

젊은 시절 밴드 활동을 했던 성우 스님이 음악을 통한 포교 방안을 고민하다 10여 년 전부터 조심스럽게 찬불가 법회를 시도해오다 6년 전부터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찬불가가 좋아서 천웅사를 찾는 신도들도 제법 늘었고 찬불가를 부르면서 눈물도 흘릴 정도로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는 신도들도 많다. 8년 전 단 2명으로 일요법회를 시작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다 찬불가 법회를 시도하면서 법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신도들이 늘어났다. 음악을 통한 포교에 심혈을 기울였던 성우 스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합장한채 목청껏 찬불가를 부르는 사부대중
특히 올해 초파일을 기해서 그동안 일요 찬불가 법회에서 불러왔던 찬불가와 염불 등을 담은 ‘리듬 염불 찬불가’ 시디와 테이프를 제작하기도 했다. 디스코풍의 천수경, 트롯풍의 반야심경과 이산혜연선사 발원문 등이 일반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시디나 테이프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성우 스님이 용기를 낸 것이다. 경내에 녹음실을 마련하고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거듭한 뒤 녹음을 마쳤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성우 스님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찬불가를 보급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밀고 나갔다.

리듬예불, 천수경, 산사의 바람소리, 문수보살, 우리절 노래 등이 담긴 시디가 나온 이후 일요 찬불가 법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6월 12일 일요일 천웅사 법당을 가득 채운 신도들이 목청껏 부르는 찬불가 소리가 도량을 울렸다. 이날 찬불가법회는 할아버지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칠순 노보살까지 나이, 성별을 훌쩍 넘어 부처님 가르침으로 어우러지고 있었다.

리듬 염불 찬불가를 보급하고 있는 진해 천웅사 주지 성우 스님
이날 처음 법회에 참석한 이규종(61) 거사는 “처음 오면 낯설고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한 시간 동안 찬불가를 부르고 나니 속이 후련하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노래를 하는 박필선(78) 보살, 양덕열(77) 보살들의 얼굴엔 소녀 같은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마산에서 온 김재환(47) 박은미(44) 부부는 “찬불가로 법회를 보니까 자꾸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차에서 늘 들으면서 다니니까 부처님 가르침이 가까이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리듬 찬불가 예찬론을 펼쳤다.

앞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찬불가 보급에 주력하겠다는 성우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대중들 속으로 스며들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어야 하며 리듬 염불, 리듬 찬불가는 그 시도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055)545-5598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5-06-20 오후 5:31:00
 
한마디
찬불가는 그대로가 살아있는 법문입니다. 부처님을 찬탄하는것만이 아니라 진리를 노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찰에는 합창단이 있습니다. 행사때나 겨우 불러보는,들어보는 찬불가! 소수의 찬불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찬불가! 법회에 나와 자연스럽게 법문으로 자리잡는 찬불가! 찬불가의 가사를 설명하면서 연관있는 법문을 하고.. 한소절씩 따라부르시는 신도님들은 그야말로 신심과 감동 그자체입니다. 성우 스님은 한걸음 더 나아가 시디와 테잎제작까지..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ㅎㅎ그테잎 저희 법당도 좀 빌려 주시면 안되나요?
(2005-06-20 오후 6:38:45)
59
둘이 한 길로 가지 말고 각자 나뉘어 어서 가서 말씀을 전하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도후 제일 시급히 전도를 외치신 이 말씀을 한국불교는 아직도 모르는듯 포교에 낮잠자는 소위 큰 스님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우 스님의 찬불가 법회야말로 이제부터 우리 불교가 뻗어 나갈 가장 훌륭한 포교의 방편이라고 생각된다. 기독교의 예베에 한번 참석 해 보라! 그날 처음 간 초심자라해도 그얼마나 찬송가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가를! 무식 할 수록 젊쟎은 척 하고 절에서 무슨 노래(?) 어쩌구 저쩌구 제발 이런 무지하고 해괴망측한 고리따분한 이야기는 입에 담지도 마시라! 포교 없이 불교가 살아 남을 수 없으며 불자 없는 불교를 진정 심각하게 생각 해 보기나 했는가? 성우 스님의 노고에 정말 합장 감사 올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05-06-20 오후 5:56:08)
55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