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불자들이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에게 삼배를 올리고 있다

문화관광부 불자들의 모임인 문불연(文佛緣·회장 최병구)과 종교업무를 주관하는 종무실(실장 이보경) 직원 20여명은 6월 12~13일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에서 템플스테이 행사를 열었다.

태고종 총무원과 조계종 문화사업단 초청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법문, 칠전선원장 지허 스님의 '우리 차' 강의, 사찰 안내, 송광사 참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전통 조석예불을 유지하고 있는 조석예불을 올렸다.

최병구 문불연 회장은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불교가 전혀 다른 차원으로 가르침임을 알게된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모든 회원들이 환희심을 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종무실에서 개신교, 가톨릭 등 다른 종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양재완 서기관은 "다른 종교를 담당하고 있지만 종교간 대화와 화해를 위해 불교도 알아야 할 것 같아 참석했다"며 "사찰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통해 작으나마 불교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계종 총무부장 현고 스님이 송광사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난해 3월 창립한 문불연은 창립 이후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한번 개최했지만, 법회 등 정기적인 신행활동을 하지 못했다. 문불연은 이번 체험을 계기로 문불연을 보다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