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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청년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년불교연대가 주최한 ‘불교야 노올자’에 함께 한 부산 지역 17개 청년 모임은 이날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으로 부산 지역 청년 불교 활성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단위 사찰별로만 활동하던 청년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에는 범어사, 범어사 금강암, 혜원정사, 대각사 홍법사 등의 사찰 청년회와 보현회, 열린 마음 등의 봉사 모임, 연꽃이 필 때 라는 볼링모임 까지 다양한 청년 모임에서 함께 했다.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와 조계종불교청년회로 나눠져 한동안 교류가 없었던 청년단체간의 화합의 물꼬를 트면서 향후 부산지역 청년 단체간의 교류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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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박만탁, 이건국, 황승찬 등 대불청 부산지구 역대 회장단들이 참석해 청년 불자들의 화합을 격려했으며 천마재활원 장애인 축구부와 청년 회원간의 이색 축구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천마재활원 장애인 축구부는 봉사 모임인 보현회가 17년째 지도하고 있는 세계장애인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실력파로 이날 게임도 승리로 장식했다.축구 경기가 끝난 후 이날 한판 승부를 겨뤘던 청년불자들은 천마재활원 축구부를 위해 축구 경기 장비를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했던 청년불교연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부산 지역에서 청년 법회가 열리고 있는 사찰이나 모임을 직접 찾아가 함께 법회도 보고 얘기를 나누는 법회 순례단을 결성하고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7월초에는 부산 청년불교운동의 중흥을 위한 행사로 ‘청년 불자 발심 라디엔티어링’ 행사를 계획 중이다. 라디엔티어링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금정산 동문을 출발, 전망대, 북문, 고당봉, 마애불를 거쳐 범어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김한근 부산민학회 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으며 걷게 되는데 이 과정 동안 라디오를 통해 퀴즈나 게임을 함께 푸는 라디엔티어링 행사를 갖는다는 색다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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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불교연대가 이렇게 부산 지역 청년 불심을 결집해 내는 것은 향후 1만청년전법단 결성을 위한 밑작업으로 침체된 청년불교운동의 불씨를 지피는 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