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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說禪)의 법석이 무차선(無遮禪) 법회로 회향됐다.
선찰 대본산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와 현대불교신문사(사장 김광삼)가 3월 5일부터 10주 동안 공동 주최한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10대 선사 초청 설선대법회’가 5월 7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의 법문과 무차선 법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차법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설선대법회 회향식에서는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이 법주로 나서 7천여 사부대중에게 ‘선의 참맛’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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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스님은 회향사를 통해 “이번 법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21세기에 살아있는 선의 종지를 직접 맛본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참된 선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법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불교신문사 김광삼 사장은 “이후에도 세세생생 여러분들의 마음에 보리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 그것이 법회를 기획한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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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축사에서 “현대인들은 오늘날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작 갈등과 어리석음 등의 고통을 받다”며 “이 같은 괴로움을 극복하는 설선법회를 통해 배워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