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불교청년회(회장 이병정)가 구미시 선기동에 50여 평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구미불교청년회가 구미사암연합회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대불청 중앙회 정상옥 회장, 류춘일 경북지구장을 비롯한 구미불교청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5일 오후2시에 구미불교청년회관 개관식을 거행했고 오전에는 남화사 주지 성화 스님을 모시고 부처님 탱화 봉안식을 봉행했다.
1994년 구미불교청년지부에서 구미지회로 축소된 이후 침체기에 있던 구미불교청년회가 불교의 실천적 행동의 중요성을 재고하며 불청회원들의 신행생활 극대화를 창출한다는 목표아래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것이다.
구미불교청년회는 자력으로 어렵게 준비한 구미불교청년회관의 운영도 불교청년회의 중흥을 위한 역량 강화와 보살도를 지향하는 청년불자 양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를 통한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청년회원들의 인적자원만으로 신선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6월부터 시행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포교사업 계획은 이미 세워졌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사업으로 서예, 문인화, 다도, 생활한자, 종이접기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고, 웰빙시대 생활건강을 위한 강좌와 시민선방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대에 맞는 포교의 일환으로 예불시간을 오전 6시에 맞춰 진행하여 도시 직장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불교청년회는 불로사 청년회, 금강사 청년회, 코오롱 불교청년회. LG 정각회 등 4개의 청년지회 6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미불교청년회는 각 지회별 활동을 중심으로 키워나가고, 매월 1회 합동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구미불교청년회 소속의 선배불자 50여 명도 조만간 ‘만당(가칭)’을 결성해 구미불교청년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신행활동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1979년 창립된 이래 공단별로 구성된 각 지회마다 청년불자들로 가득했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구미불교청년회의 노력과 새로운 시도는 구미불교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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