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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분석
중·장년층에 비해 젊은층의 나눔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1인당 참여빈도는 중·장년층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나눔문화의 보편적인 형태로 꼽히는 자원봉사활동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있다’는 응답이 20대와 30대(46.5%)는 40대(38.4%)와 50대(38.4%) 보다 훨씬 높았다. 20대는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절반을 넘어 51.6%에 달했다.
그러나 자원봉사 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40대와 50대가 ‘월2~4회’를 각각 39.4%, 34.8%로 꼽은 반면 20대와 30대는 14.5%, 18.5%만이 ‘월2~4회’로 응답했다. 오히려 20대는 ‘연1회’가 30.1%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8.9%가 ‘월1회’ 참여했다.
자원봉사 참여자가 젊은층에 비해 적은데도 불구하고 40~50대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40·50대가 직장과 가정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원금 및 물품 기부 등 재시(財施)를 하고 있는 비율도 40대와 50대가 20~30대 보다 현격히 높게 조사됐다. 후원금 및 물품 기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20대 24.2%, 30대 48.3%, 40대 61%, 50대 67.5%, 60대 76.3%가 ‘하고 있다’고 응답해 연령층이 높을수록 포인트도 높아졌다. 중·장년층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분석은 후원금의 액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유추가 가능해진다. 20대는 ‘1천원 이하’라는 답변이 7.7%였지만, 50대에서는 전혀 없었다. 반면 ‘1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50대가 8.6%에 달했지만, 20대에서는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장기기증, 헌혈 등 생명나눔은 젊은층이 40대와 50대보다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는 눈여겨 볼만하다.
‘장기기증을 했거나 서약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20대는 19.3%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40대는 3.5%, 50대는 5%만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있다’고 응답한 20대의 수치가 40대의 5배에 달해, 생명나눔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달리보면 육체를 소중히 여기는 유교적 가치관이 불자들에게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 성별 분석
전문지식 활용도 남성이 높아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한 경험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편차는 상당했다. 남성은 42.9%가 전문지식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은 31%만이 ‘있다’고 꼽았다. 이는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이 전문지식을 활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반증으로, 직장을 갖지 않는 비율이 높은 여성이 자신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결과는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도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분야에서 남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상통한다.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남성은 시민사회환경단체(12.4%), 전문분야 지식나눔(5.9%)이 여성(5.7%, 1%) 보다 높았다.
그러나 ‘왜 나누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나눔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기 때문(남 29.9%, 여 33.4%)’ ‘받은 만큼 회향하기 위해(남 16.1%, 여 17.6%)’ 순으로 꼽아 자원봉사를 통해 얻는 만족감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분석에서 눈에 띠는 결과는 여성(39.5%) 보다 남성(46.5%)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3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에서 남성(32%) 보다 여성(68%)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상반된 결과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는 봉사활동 인증관리에 의한 통계인 보건복지부 통계는 인증제도와 관계없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경우 통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복지시설, 불우이웃 등에 후원금 및 물품을 기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오히려 46.9%가 ‘있다’고 응답한 남성 보다 여성(53.2%)이 더 높았다. 이는 사회적 활동은 남성이 활발하지만, 경제권은 남성 보다 여성이 많이 갖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반면 생명나눔 분야에서는 여성 보다 남성이 개방적임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장기기증을 했거나 서약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있다’는 응답이 남성 14.2%, 여성 9.8%로 조사됐고, 장기기증을 하거나 서약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문항에서 남성은 42.9%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31%에 불과했다. 이는 장기기증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했다는 일반적인 분석과 여성이 남성보다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 불자 나눔지수 설문조사
[기본 설문]
Q1. 성별 : ①남자 39.1% ②여자 59.3% 무응답 1.6%
Q2. 나이 : ①10대 1.7% ②20대 25.5% ③30대 18.4% ④40대 27.3% ⑤50대 19.0% ⑥60대 6.0% ⑦70대 1.1% ⑧80대 이상 0.2% 무응답 0.8%
[자원봉사]
[설문Ⅰ] 자원봉사(수지침ㆍ발 마사지 등 포함)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①있다 43.3% ②없다 55.6% 무응답 1.1%
[설문Ⅰ]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있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어느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까? (봉사하는 곳 모두 선택해 주세요)
①노인복지시설 14.0% ②장애인복지 시설 11.3% ③어린이복지시설 20.7% ④청소년 복지시설 4.1% ⑤지역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여성회관, 체육시설 등) 12.3% ⑥시민사회환경단체 11.0% ⑦관공서 0.7% ⑧병원 등 의료기관 4.3% ⑨전문분야 지식 나눔 6.2% ⑩기타 3.4% 무응답 12.0%
2. 몇 회 정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까?
①월 1회 28.9% ②월 2~4회 25.6% ③월 5~8회 4.4% ④월 9회 이상 3.3% ⑤2~3개월에 1회 정도 7.7% ⑥6개월에 1회 정도 11.8% ⑦1년에 1회 정도 16.1% 무응답 2.2%
3. 한 번 자원봉사 할 때마다 몇 시간 정도 합니까?
①1시간 이하 7.7% ②1~3시간 43.6% ③3~5시간 30.4% ④5~8시간 9.2% ⑤8시간 이상 6.9% 무응답 2.2%
4. 몇 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①1년 미만 25.3% ②1~3년 29.7% ③3~5년 21.2% ④6~10년 13.6% ⑤10~15년 4.7% ⑥15~20년 2(0.7%) ⑦20년 이상 1.1% 무응답 3.7%
5. 앞으로 자원봉사를 계속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①계속 하겠다 66.7% ② 부득이한 경우 그만둘 수도 있다 18.7% ③불만족스러워서 그만둘 생각이다 1.4% ④기타 5.5% 무응답 7.7%
[설문Ⅰ]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없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자원봉사를 해보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시간 여유가 없어서 49.3% ②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36.4% ③관심이 없어서 6.3% ④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4.3% 무응답 3.7%
2. 앞으로 자원봉사를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①적극적으로 찾아서 하겠다 5.7% ②기회가 주어지면 하겠다 80.1% ③생각해 본 적 없다4.8% ④할 생각이 없다 5.7% 무응답 3.7%
3. (자원봉사 의향이 있다면) 어느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까? (복수선택)
①노인복지시설 14.0% ②장애인복지 시설 11.3% ③어린이복지시설 20.7% ④청소년 복지시설 4.1% ⑤지역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여성회관, 체육시설 등) 12.3% ⑥시민사회환경단체 11.0% ⑦관공서 0.7%
⑧병원 등 의료기관 4.3% ⑨전문분야 지식 나눔 6.2% ⑩기타 3.4% 무응답 12.0%
[후원금 및 물품 기부]
[설문Ⅱ] 복지시설, 사회단체, 불우이웃 등 후원이 필요한 곳에 후원금(성금) 및 물품(의류 쌀 등) 기부를 하고 있습니까?
①있다 50.6% ②없다 48.0% 무응답 1.4%
[설문Ⅱ]에서 후원금 및 물품 기부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어느 정도 간격으로 기부하고 있습니까?
①일주일에 한 번 1.9% ②한달에 한 번 이상 41.4% ③1년에 두 번 11.6% ④1년에 한 번 4.7% ⑤부정기적으로 38.5% 무응답 1.9%
2. 후원금(성금)은 월평균 어느 정도 하고 있습니까?
①1천원 이하 1.9% ②2~3천원 8.8% ③4~5천원 7.8% ④5천원~1만원 20.7% ⑤1만원~3만원 34.5% ⑥3만원~5만원 8.8%
⑦5만원~10만원 7.5% ⑧10만원 이상 5.0% 무응답 5.0%
3. 어느 분야에 후원을 하고 있습니까?(후원하고 계신 곳 모두 선택해 주십시오)
①노인복지시설 19.1% ②장애인복지시설 21.5% ③어린이복지시설 12.4% ④청소년복지시설 4.3% ⑤지역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여성회관, 체육시설 등) 11.8% ⑥시민사회환경단체 8.1% ⑦관공서 0.8% ⑧병원 등 의료기관 2.7% ⑨전문분야 지식 나눔 3.0% ⑩기타 13.4% 무응답 2.9%
[설문Ⅱ]에서 후원금 및 물품 기부를 한 경험이 ‘없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앞으로 후원금(성금) 및 물품을 기부할 의향은 있습니까?
①적극적으로 하고 싶다 8.3% ②여건이 되면 하고 싶다 81.85% ③별로 하고 싶지 않다 4.3% ④관심 없다 3.3% 무응답 2.3%
2. 후원금(성금) 및 물품을 기부한다면 월평균 어느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①1천원 이하 1.7% ②2~3천원 6.9% ③4~5천원 9.2% ④5천원~1만원 35.6% ⑤1만원~3만원 33.0% ⑥3만원~5만원 6.3% ⑦5만원~10만원 2.0% ⑧10만원 이상 0.3% 무응답5.0%
[생명 나눔]
[설문Ⅲ] 장기기증을 했거나 장기기증 서약을 한 적 있습니까?
①있다 11.4% ②없다 84.5% 무응답 4.1%
[설문Ⅲ]에서 장기기증 및 서약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어떤 장기를 기증했거나 서약했습니까?(복수선택)
①생전시 신장 9.7% ②생전시 간 1.4% ③생전시 골수 15.3% ④사후 시신 22.2% ⑤사후 각막 23.6% ⑥헌혈 37.5% ⑦혈소판 12.5% ⑧기타 12.5% 무응답 2.8%
2. 장기기증 서약이 실제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이어질 것이다 50% ②가족의 반대로 무산될 수도 있다 18.1% ③두려워서 못할 것 같다1.4% ④잘 모르겠다 26.4% 무응답 4.2%
[설문Ⅲ]에서 장기기증 및 서약을 한 경험이 ‘없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앞으로 장기기증이나 장기기증 서약을 할 의향은 있습니까?
①있다 56.1% ②없다 40.0% 무응답 3.9%
2. 장기기증 또는 기증 서약할 의향이 있다면 어떤 장기를 기증(서약)하고 싶습니까?
①생전시 신장 1.8% ②생전시 간 0.728% ③생전시 골수 3.1% ④사후 시신 15.5% ⑤사후 각막 16.4% ⑥헌혈 14.4% ⑦혈소판 0.9% ⑧기타 7.1% 무응답 40.1%
3. 장기기증 또는 기증 서약할 의향이 없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에 흠집을 내면 안 된다 3.9% ②두렵다 13.1% ③가족들이 싫어한다 4.1% ④관심 없다 8.4% ⑤기타 10.1% 무응답 60.2%
[지식 나눔]
[설문Ⅳ]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전문 지식을 남을 위해 활용한 적이 있습니까?
①있다 35.7% ②없다 58.3% 무응답 6.0%
[설문Ⅳ]에서 전문 지식을 나눈 경험이 ‘있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225명)
1. 어떤 분야의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까?
①의료 9.3% ②법률 지식 1.8% ③경영 컨설팅 7.6% ④각종 상담 21.3% ⑤교육(학생 성인 노인 등) 28.0% ⑥유아 및 어린이 돌보기 9.8% ⑦기타 8.7% 무응답 3.6%
2. 지식 나눔에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①대상 선정 23.6% ②사회적 인식 19.1% ③시간 내기 어려워 39.6% ④기타 10.2% 무응답 7.6%
[설문Ⅳ]에서 전문 지식을 나눈 경험이 ‘없다’고 답하신 분만 답해주세요.
1. 앞으로 자신의 전문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의향이 있습니까?
①있다 72.0% ②없다 25.0% 무응답 3.0%
2. (전문지식 나눔 의향이 있다면) 어떤 분야의 지식을 나눌 수 있습니까?
①의료 4.9% ②법률 지식 1.6% ③경영 컨설팅 6.0% ④각종 상담 15.8% ⑤교육(학생 성인 노인 등) 24.2% ⑥유아 및 어린이 돌보기 11.4% ⑦기타 10.3% 무응답 25.8%
[공통]
1. 불교계에 나눔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매우 잘 정착되었다 3.3% ②정착되고 있는 편이다 30.3% ③그저 그렇다 21.9% ④정착되지 못한 편이다 26.6% ⑤전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4.3% ⑥모르겠다 9.5% 무응답 4.1%
2. 자원봉사, 기부, 지식 나눔 등을 무엇 때문에 하십니까?
①부처님 말씀 실천 13.9% ②스님의 권유 1.1% ③내 마음의 평안 31.9% ④자손이 잘 되기 때문에 1.9% ⑤내가 받은 만큼 회향 16.8% ⑥사회복지에 일조 13.5% ⑦도반(친구ㆍ선후배ㆍ형제)들이 봉사 하자고 해서 4.1% ⑧하지 않고 있다 8.4% ⑨기타 3.5% 무응답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