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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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설선대법회, '무차선회'로 회향
본사, 진제선사의 승속초월 무차선회 인터넷중계



“한 손바닥으로 치는 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습니까?”
“철썩!(뺨을 한 대 후려치다) 이제 들었지요.”
“…….”
2002년 부산 해운정사에서 열린 무차선법회 현장.
지난 1998년 8월 장성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열린 무차선(無遮禪)법회. 젊은 수좌가 백은선사의 ‘척수음성(隻手音聲)’ 공안 이치를 방장 서옹 스님에게 묻자, 어떤 나이든 거사가 순식간에 법석으로 뛰어나와 선문답에 나선 수좌의 뺨을 때려 화제가 된 법거량이다. 승속ㆍ나이ㆍ신분 등을 가리지 않고 공부경계를 파격적으로 내보이는 무차선법회의 진면목이다.

이처럼 남녀노소 구별 없이 깨달음을 점검하는 무차선법회가 5월 7일 오후 2시 부산 범어사에서 봉행된다. 2002년 해운정사에서 열린 이후 4년만이다.

해운정사 조실 진제 스님.
법주로는 한국 근대선불교의 거봉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의 법맥을 이은 진제 스님(동화사 조실)이 나서고, 전국 제방 납자와 재가불자들이 한 곳에 모여 법연(法宴)을 펼친다.

범어사ㆍ현대불교신문사가 3월 5일부터 3개월간 공동 주최한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10대 선사 초청 설선대법회’를 회향을 겸하는 이번 무차선법회는 특히 ‘진정한 선지식은 드물고 앵무새 선객만 늘고 있다’는 불교계의 우려를 해소하는 중요한 법회가 될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매주 4천여 명 넘는 인원이 범어사 보제루와 앞마당을 가득 메우며 선법문에 귀를 기울인 범어사 설선대법회는 간화선에 목마른 대중들에게 무엇이 간화선의 고갱이이고,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선용하는지를 풀어 주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범어사와 본사가 공동주최한 설선대법회 입제식 현장 모습.
매 법회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10대 선사가 간화선수행에 대한 상세한 법문을 했고, 질의법사와 재가질의자가 대중을 대표해 질문을 해, 간화선수행에 대한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킨 점도 이번 범어사 설선대법회가 주목을 받은 이유가 됐다.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범어사 설선대법회를 결산하는 이번 무차선법회에는 기존의 참석자는 물론 전국 선원의 수좌들이 대거 참석해 법거량에 동참한다. 따라서 ‘북(北) 송담 남(南) 진제’로 불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지식 중 한 분인 진제 스님이 진행하는 무차선법회는 참가대중들의 선(禪)에 대한 안목을 틔워줌과 동시에 간화선수행을 보다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2005-05-08 오후 1:39:00
 
한마디
질문자를 정해놓고 진행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직접 질문을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디 보제루 마당 저 뒤쪽에 앉아있다가 누구든지 질문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앞으로 나가 질문을 했기때문입니다.
(2005-05-10 오후 2:46:20)
58
정해놓고 하는게 아니다.알겟냐?너나 한번 출현해 보지?
(2005-05-09 오후 4:29:35)
52
..
(2005-05-07 오후 10:55:14)
59
질문자 정해놓고 하는게 무슨 무차법회? 무차법회면 무차법회답게 3박4일로 열려 아무나 야단법석으로 법을 논해야...........
(2005-05-07 오후 5:53:35)
54
...........
(2005-05-07 오후 2:32:03)
57
과거를 재현하는 일은 멋은 있지만 ,이것이 오늘날 선수행의 필수 행사는 안닌 것 같다. 선 우월주의 때문에 교학이나 포교나 사회복지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독교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2005-05-07 오후 1:17:50)
61
진제가 뭘 알어?
(2005-05-07 오후 12:34:40)
62
자화자찬 일색이군. 해도 해도 너무해~ 아무리 자신이 주최했다고 하더라도 자화자찬만 하면 너무 심한 것 아냐? 상식과 겸양의 덕도 좀 알아야제~
(2005-05-06 오후 5:40:46)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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