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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대찰 범어사와 현대불교신문이 공동주최하는 간화선대중화를 위한 10대선사 초청 설선대법회 7번째 법주 무여 스님을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4000여 사부대중는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보제루와 대웅전 앞 마당을 가득메웠다.
‘생사문제와 선수행’을 주제로 법문한 무여 스님(축서사 선원장)은 “부처님께서는 사람이 태어나고 죽은 것을 저 허공중에 구름이 일어나고 흩어지는 것으로 비유해서 말씀을 하셨다”고 설하고, “육신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을 얻기 위해 선수행에 일념으로 매진할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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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무여 스님은 “선은 본성을 깨달아 반야지혜를 얻게하는 하는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라고 답했다. 또 선수행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방법도 제시했다. “화두선 수행이 성성하여 몽중일여 정도의 경지를 이루게 되면 죽음에도 당당하고 초연해지는 경지가 됩니다. 중생 모두가 수행을 닦게되면 인류가 어리석음을 벗고 밝고 긍정적 삶을 살수 있는 지름길을 얻게 된다”며 간화선이 미래 사회의 대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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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여 스님은 법회를 끝내기 직전 “모든 분들은 잠자리에 들기전 1시간만이라도 수행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참회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지혜를 이루기를 바랍니다”라며 거듭거듭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참선실수를 위해 설법전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