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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어청소년동네(이사장 대성)가 부산시에서 위탁받아 4월 7일 개관하는 금정청소년수련관(관장 정만)은 청소년들이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감성 문화 작업 수련관으로 특색 있는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삶을 체인지(change)하고 문화를 플러스(plus,+)하겠다는 각오로 청소년 포교에 팔을 걷고 나선 범어사는 금정청소년수련관을 학교 교육의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재)범어청소년동네가 금정청소년수련관을 위탁받음으로써 5개뿐이던 청소년수련시설이 하나 더 보태진데다, 6개 청소년 수련시설 중 3곳이 불교계가 운영하는 시설이라 상호 연계 사업 실시, 정보 교류 등의 시너지 효과로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금정청소년수련관 개관 소식이 전해지자 불국토가 운영하는 양정청소년수련관(관장 범산), 내원청소년단이 운영하는 함지골 청소년수련원(원장 지일)은 정보 제공, 연계 교류 사업 등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00여 평 대지, 741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인 금정구청소년수련관은 탈학교 청소년 및 일반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 청소년 문화작업장 등 도시형 대한교육 센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 운영의 주체가 되게 하기 위해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구성, 청소년 자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동아리, 연합 동아리 등에 장비 대여, 스련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청소년들과 기성세대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의 통로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도 금정청소년수련관의 중점 사업은 문화 공동 작업. 청소년들이 캐릭터를 개발, 제작,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공동 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특히 음악 스튜디오를 설치, 학급 음반 제작 등 또래 청소년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청소년 미디어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수화대회를 열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영역을 직접 개발하고 기획, 실천하는 자원봉사센터도 학교폭력, 일탈로 얼룩진 청소년 상을 ‘체인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월 7일 오후 1시 30분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관장 정만 스님,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금정청소년수련관 관장 정만 스님은 “학교 폭력, 청소년 일탈을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할 종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 포용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또 행복과 마음의 휴식을 만끽하는 공간이 되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1)581-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