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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 5명 가운데 1명, 외국인 5명 가운데 1.7명이 기독교인으로 드러나 타종교인과 무종교인의 불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은 ‘자기성찰의 기회’로, 외국인은 ‘한국 전통과 문화의 이해’를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현진)이 지난해 9~12월 15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1494명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내국인 -----
◇ 참가 이유와 만족도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들은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경우가 35%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 문화 체험(23%), 산사에서의 휴식(24%) 등도 주요 참가이유로 드러나 프로그램 구성에 참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에 매우 만족(39%), 만족(70.6%)하는 참가자가 많았고, 예불(69.2%)과 참선(67.7%)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호감도를 드러냈다.
◇ 참가자 종교 및 연령 분포
참가자들의 종교를 살펴보면 불교 37%, 개신교 10%, 가톨릭 9%, 유교1%, 무종교 38% 등으로 나타나 5명 가운데 1명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다.
참가연령을 살펴보면 20대(37%)와 30대(26%)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40대(19%), 50대(9%), 60세 이상(3%)으로 고령화 될수록 참여도가 낮아져 템플스테이가 젊은 층 포교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참가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기업(23%), 일반단체(11%), 대학생(10%), 불교단체(9%) 순으로, 기업과 일반단체에서의 참가도가 높아 앞으로 대상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드러냈다. 참가성별로는 남자(53%)가 여자(46%)보다 약간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참가자가 65%로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 경남 충북 충남 강원 울산은 1%에 머물러 전국적인 참여는 빈약해 전국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0%, 교육 및 연구 종사자가 19%로 나타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주부참가자가 12%로 사찰별 분석에서 고른 분포를 보여 차후 주부 대상 특화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할 항목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
◇ 참가 이유와 만족도
같은 기간 외국인 개인 참가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한국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 템플스테이에 참가했으며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참선과 예불도 70% 이상의 호감도를 보였는데 특히 예불에 대한 호감도는 80%에 육박해 화려하고 장중한 의식 등 한국불교의 문화적인 측면을 좀더 반영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참가자 종교 및 연령 분포
여자(53.4%)가 남자(44.8%)보다 참가비율이 다소 높았고, 미국인(17.2%)과 중국인(9.8%)인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캐나다ㆍ일본(6%), 독일ㆍ베트남(5%), 프랑스(4%)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를 했는데 동양권보다는 서양권 외국인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서구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외국인 역시 20대의 참가율이 50.1%로 월등히 높았고 30대(20%), 50대(10%), 40대(9%), 60세 이상(4%), 10대(3%) 등의 비율을 보였다. 종교분포 역시 무종교 참가자가 35%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22%), 가톨릭(14%), 불교(13%) 등 불자가 아닌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 시설 만족도
진행자의 친절성(95%) 및 전문성(90.2%)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별 청결도와 편의도에 대한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았으나 화장실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