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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수련 20~30대 선호…기독교인 20% 넘어
템플스테이 참가 내ㆍ외국인 1668명 설문결과

사진은 지난 2004년도 한신대학생들이 갑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모습. 현대불교자료사진.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 5명 가운데 1명, 외국인 5명 가운데 1.7명이 기독교인으로 드러나 타종교인과 무종교인의 불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은 ‘자기성찰의 기회’로, 외국인은 ‘한국 전통과 문화의 이해’를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현진)이 지난해 9~12월 15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1494명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내국인 -----

참가 이유와 만족도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국인들은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경우가 35%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 문화 체험(23%), 산사에서의 휴식(24%) 등도 주요 참가이유로 드러나 프로그램 구성에 참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에 매우 만족(39%), 만족(70.6%)하는 참가자가 많았고, 예불(69.2%)과 참선(67.7%)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호감도를 드러냈다.



참가자 종교 및 연령 분포

참가자들의 종교를 살펴보면 불교 37%, 개신교 10%, 가톨릭 9%, 유교1%, 무종교 38% 등으로 나타나 5명 가운데 1명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다.

참가연령을 살펴보면 20대(37%)와 30대(26%)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40대(19%), 50대(9%), 60세 이상(3%)으로 고령화 될수록 참여도가 낮아져 템플스테이가 젊은 층 포교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참가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기업(23%), 일반단체(11%), 대학생(10%), 불교단체(9%) 순으로, 기업과 일반단체에서의 참가도가 높아 앞으로 대상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드러냈다. 참가성별로는 남자(53%)가 여자(46%)보다 약간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참가자가 65%로 압도적으로 많은데 비해 경남 충북 충남 강원 울산은 1%에 머물러 전국적인 참여는 빈약해 전국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0%, 교육 및 연구 종사자가 19%로 나타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주부참가자가 12%로 사찰별 분석에서 고른 분포를 보여 차후 주부 대상 특화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야할 항목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



참가 이유와 만족도

같은 기간 외국인 개인 참가자 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한국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 템플스테이에 참가했으며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참선과 예불도 70% 이상의 호감도를 보였는데 특히 예불에 대한 호감도는 80%에 육박해 화려하고 장중한 의식 등 한국불교의 문화적인 측면을 좀더 반영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종교 및 연령 분포

여자(53.4%)가 남자(44.8%)보다 참가비율이 다소 높았고, 미국인(17.2%)과 중국인(9.8%)인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캐나다ㆍ일본(6%), 독일ㆍ베트남(5%), 프랑스(4%)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를 했는데 동양권보다는 서양권 외국인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서구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외국인 역시 20대의 참가율이 50.1%로 월등히 높았고 30대(20%), 50대(10%), 40대(9%), 60세 이상(4%), 10대(3%) 등의 비율을 보였다. 종교분포 역시 무종교 참가자가 35%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22%), 가톨릭(14%), 불교(13%) 등 불자가 아닌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시설 만족도

진행자의 친절성(95%) 및 전문성(90.2%)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별 청결도와 편의도에 대한 만족도도 대체적으로 높았으나 화장실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지연 기자 |
2005-03-19 오전 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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