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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누비는 약사보살 되겠다”
[우리 단체 이 사람]김주현 선재마을의료회 새 회장


김주현 선재마을의료회 제 4대 회장. 현대불교자료사진.
의료인불자들의 신행봉사모임인 선재마을의료회의 간판 얼굴이 바뀌었다.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주현(51) 강원대 간호학과 교수가 주인공. 1999년 선재마을의료회가 창립된 이래 여성이 회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많아요. 선재마을의료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힘을 북돋우는 약사보살이 되겠습니다.”

김주현 회장의 포부는 다부지다.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극빈층, 외국인근로자 등 누구보다 의료혜택이 절실한 이들을 찾아가는 봉사를 병행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이 외에도 김회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봉사 인증단체로 등록해 봉사인력을 확충하는 방안과 해외 의료지원, 종파를 가리지 않는 활동 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찰을 중심으로 의료진료를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면사무소 등으로 변경해 농어촌 지역주민 전체가 의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기대도 크다. 춘천에서 일하면서도 빠지지 않고 매월 서울역 노숙자 무료진료에 참가해 온 김회장의 열의와 돈독한 신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회장 선출 직후 선재마을의료회에 힘을 불어넣을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강훈 내과의(용인 이강훈내과의원 원장), 이희세 교사(서울 자운고), 양동선 치과의(국립서울병원 치과과장)를 부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총무에 여오숙 간호사, 회계에 이선영 간호사를 내정했다. 또 감사에는 김광수, 손진권 前 회장을 선임했다.

서울대 의과대 73학번인 김회장은 재학시절 의과대 불교학생회에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돼 선재마을의료회에 가입했다. 지금도 (재)한마음선원의 한마음과학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양본원의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수불자연합회 강원지부 부지부장을 맡아 강원지역 교수불자들의 신행을 돕고 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5-03-29 오후 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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