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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김영주, 이영호, 한병도, 정봉주 등 열린우리당 불자의원과 불교에 관심을 보여온 제종호, 이근식 의원 등은 2월 2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한 직후 열린우리당 불자의원 모임을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또 회장에 불심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윤원호 의원(문화관광위·국회운영위)을, 실무를 담당할 간사에 최재성 의원(교육위)을 내정했다.
열린우리당 불자의원 모임에는 정각회에 가입돼 있는 14명의 의원과 친불교적인 활동을 해 온 의원 등 총 2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과거 새천년민주당 시절 연등회 회장을 역임한 조성준 前 의원도 4·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의원 등 일부 열린우리당 불자의원들은 의원불자회 결성을 위해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해 왔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의 활동이 친목도모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불자의원 결성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재성 의원실의 김봉준 보좌관은 “현 정당구조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불자의원들이 움직인다면 불교계를 위한 정책입안은 물론 불교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