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불어오고 있는 이 바람은 청년불교 조직 활성화라는 훈풍으로 청년포교에 몰아닥친 한파를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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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법사 청년회, 청년불자산악회, 불교볼링클럽, 대불련 부산지부, 대불련 부산동문회, 자등명청년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한 1차 준비모임을 통해 <1만 청년전법단 결성을 위한 합동수계법회>에 뜻을 모았다. 그러나 1월 29일, 30일 양일간 진행된 합동수계법회는 참담한 실패였다. 참여한 인원이 준비모임 참여인원보다 적어지면서 청년불교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대두됐다.
그러나 먹구름도 잠시, 청년불자들은 다시 의기투합했다. 청년불자단체 임원 모임을 매월 한차례 정례화하고 그 첫 모임을 2월 24일 범어사 문화원에서 가지게 된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범어사포교국장 무관스님을 비롯 대불청 부산지구, 범어사 청년회, 범어사 금강암 청년회, 대불련 부산지부 등이 참석해 <부산지역 청년불자 1만인 결성>을 향한 깃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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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포교국장 무관 스님은 “시작은 비록 초라하게 보이지만 1만 청년불자들이 결성되는 그날까지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열린 마음으로 나누고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불청과 범어사는 청년불자단체 임원모임 상례화 외에도 청년불자 1만인 결성을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는 그 계획은 20대 청년불자 포교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청년회에서 활동 중인 중장년층의 경우 오랜 신행경력을 청년포교 활성화에 쏟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포교 활성화를 위한 ‘선지식초청 즉문즉설’ ‘신입생 환영법회’ ‘인터넷 포교’ ‘희망의 집 지어주기’ ‘도심의 작은 학교’ 등 적극적인 봉사와 수행, 포교 프로그램이 곁들여진 장기 적인 사업안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