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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섭 수행법 가운데 ‘옴나 명상’은 지금 여기에서 개념화를 하지 않고 의식자체만을 의식하며 깨어있기다. 이를 통해 우리의 무한 의식 공간은 이미 개념이전이요, 허공이요, 공함을 깨닫고, 고요하고 담담한 가운데 걸림 없이 자유로운 진정한 휴식을 체험하는 수행법이다. 무아관을 통해 의식오염의 근본 원인인 내가 있다는 실체사고에서 벗어나 텅 빈 진공감과 모든 것이 하나 되는 듯한 일체감을 느끼는 것이 이 수행의 핵심이다.
또 ‘독배명상’은 내 영혼의 자유로움을 방해하는 욕구(탐심)들을 발견하고, 그 욕구로부터 벗어나 심리적으로 느긋하게 했다. ‘지족명상’도 관점을 전환해 매사 긍정적이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길러져 편안하고 행복하게 했다. 지금 이 순간 느낌수위가 행복수위이므로 느낌에 깨어 있기 수행을 꾸준히 했다. 가만히 않거나 걸으면서 심신에 흐르는 느낌을 느껴보기. 발가락에서 머리끝까지 몸을 하나하나 느껴보며 감사하기. 경계(상황)에 따른 느낌을 문장으로 적어보기(느낌노트 쓰기) 등 느낌에 깨어있기 수행을 통해 행복감을 체험할 수 있었다. 생각과 느낌(정서, 감정)을 이원화해서 보는 힘이 길러져 부정적인 정서가 일어났을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단지 마음을 바라볼 수 있었고, 또한 ‘고백하기’를 통해 부정적인 정서의 축적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고, 생리적인 활기를 회복할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 보물, 즐겁게 사는 법과 마음의 여유를 얻다
우리는 혼자 살지 않는다. 더불어 산다. 혼자 아무리 마음을 잘 알고 관리해 간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으면 우리는 행복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잘 가꾸어 가는 것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다.
우리 가족이 서로 믿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화목한 가족이 된 것, 이것은 동사섭을 통해 나의 ‘보는 눈’이 변하고, ‘보여 지는 모습’이 변해 그 에너지가 온 가족 모두에게 스며든 결과였다. 지족 구현의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서 먼저 내 마음이 편안하고, 가족들의 긍정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하고,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하니 온 가족이 화목한 분위기다. 가족들이 자기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표현된 그 마음을 받아주니 생기 있는 분위기가 됐다. 가장 가까운 아내로부터 전적으로 지지 받고 존중받는다. 마음 공부한 보람과 행복감을 느꼈다.
자신이 수행하는 수행 방편이 ‘관념 놀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부터 행복해지고,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잘 화합하고 그분들이 행복해지도록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행복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