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불교회는 1988년 창립된 이래 활발한 활동으로 경찰 및 직원들의 다양한 신행활동으로 경찰조직 내에서 모범이 되고 있어 회원들의 자부심이 강합니다. 매주 열리는 특별활동과 법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회는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불자가수 남강수 선생님의 지도로 찬불가를 배우고 있으며,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예강좌를 열어 정서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기 서예반과 현재 교습을 받고 있는 2기생을 포함한 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예전시회를 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시간에는 前 KBS아나운서인 김남규 선생님의 지도로 중국어 강좌를 실시하여 경찰청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어반(반장 이경애)은 5월께 성지순례를 겸한 어학 실수를 중국으로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경찰청 불교회는 18년동안 자체적인 운영을 통해 신행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법당의 불전함 관리를 前 경승스님의 요구로 경승실에서 해오고 있는 점입니다.
경찰기관 불교회 가운데 경승실에서 불전함을 관리하는 곳은 경찰청이 유일합니다. 이로 인해 직접 불전함을 관리하는 예하기관 불교회의 질타 섞인 충고를 받고 있는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총회에서 경승스님들에게 불전함 관리를 불교회로 환원해달라고 보고를 올렸습니다.
일련의 과정이 마치 경찰청 불교회와 경승스님들간 대립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고 회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행사 등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경찰청 경승인 조계종 포교원장인 도영 스님과 포교부장 일관 스님을 대신해 포교연구실장 진명 스님이 법회를 주관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고문을 맡고 있는 스님들을 초빙해 법회를 열고 있는 점은 우리 불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얼마 전에는 고문으로 위촉된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에게 위촉패를 증정하였으며, 법회후 지관스님과 회원들은 구내식당에서 공양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불교회는 박재진 前 회장과 이만형 前 수석부회장의 승진전보로, 임승택 경비1과장(총경)을 회장으로, 박노현 경비계장(경정)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하고 보다 다양한 신행활동을 펼치는 모임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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