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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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원이 함께 기도ㆍ실천하는 도량"
[우리불자회는요]부산불교산악회

부산불교산악회 박웅락 회장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닦고 신심을 키우는 부산지역의 산악인 모임, 부산불교산악회입니다. 우리는 부처님 마음을 닮은 산이 주는 무언의 가르침을 몸으로 느끼며 언제나 실천하는 참불자가 될 것을 서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불교산악회의 태동은 199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범어사에서 열린 창립법회에는 부산지역 불교산악인 150여명이 참석해 불교산악인 모임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1997년에는 서울·대구·성남의 불교산악회와 함께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를 결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행과 취미생활의 접목이 이뤄지지 못하던 당시 불교계의 상황에서 부산불교산악회는 이를 실현함으로써 전국에서 불교산악회가 생겨나는 불씨를 지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이제 불교산악회는 전국적으로 40여 단체에 이르고 있으며, 부산지역에도 다섯 개의 불교산악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명산과 그 곳에 위치한 사찰을 찾아 신심을 다져온 우리 산악회는 45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견실한 신행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창립 이후 정기산행, 수련회 등 계속되는 신행현장에 꾸준히 동참하고 함께 해준 회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 실시되는 정기산행은 일상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회원들의 취미생활을 신심으로 승화시키는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정기산행 때마다 반드시 산상법회와 인근 사찰에서의 법회를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기산행에서 부족한 실참과 자비행 실천 등은 수련회와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이웃 돕기, 자연보호 캠페인, 산길 꽃씨뿌리기 등을 통해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산악회는 영남과 호남지역간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광주불교산악회, 대구불교산악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차례씩 합동산행을 겸한 영·호남 불자화합마당을 열고 있습니다. 한참 지역감정이 불거졌을 때에도 영·호남 불자산악인들의 합동산행은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 2월 13일에는 세 산악회가 함께 충북 영동에 위치한 민주지산에서 합동산행 행사를 가졌으며, 4월에도 전남 순천 조계산을 찾을 계획입니다.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는 부산불교산악회는 지난 12월 박웅락 회장님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20여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는 회원들의 동의 아래 보다 알차고 튼실한 모임으로 거듭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단된 차상(車上)법회를 되살리고 신행지도위원을 위촉해 회원들의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는 등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김춘식(부산불교산악회 사무국장) |
2005-02-14 오후 3:40:00
 
한마디
박웅락회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멎진 불교인 산악회로 만들어 주시길........
(2005-03-11 오후 12: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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