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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불교연합, 지역사회에 새바람 예고


군위불교교양대학 졸업식 및 신행단 창단식 장면


인구 3만 4천의 작고 조용하던 군위지역 불교계가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봉사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터트렸다.

군위사암연합회(회장 상인. 인각사 주지)는 1월 29일 군위불교교양대학 2기 수료식을 맞아 군민회관에서 군위불교연합 합창단, 봉사단, 산행단을 창단하고, 군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지역불자
군위불교교양대학 봉사단.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봉행된 불교교양대학 수료식 직후 신행단 창단 경과보고와 선서만으로 치러진 조촐한 행사였지만 농업 인구, 노인 인구가 주를 이루는 소규모 군 단위 지역에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행사였다.

이날 창단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합창단, 봉사단, 산행단의 회원 수는 각 20여명. 결코 많지 않은 숫자지만 각 신행단체의 활동 계획은 알차다.

지역에 산재한 불교문화재를 찾아내고 정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되는 산행단(단장 장점수, 인각사)은 가족들과 더불어 산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지역 불교문화재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군위불교교양대학 합창단.


합창단(단장 임말숙, 지보사)은 각종 행사 때마다 찬불가 음성 공양을 담당하며 가요교실을 열어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찬불가 보급을 통한 포교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단장 이숙자, 동림사)은 군위지역이 국내 3위 고령화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에 주력하게 된다.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나가 독거노인이 많고, 손자와 단 둘이 사는 노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이나 도시락 반찬 배달 등을 계획 중이다.

이날 창단식으로 군위 불교의 ‘씨앗 심기’에 나선 군위불교연합 신행단은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기본소양교육과 목적활동에 동참하면서 불교로 군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새로 창단되는 신행단의 지
군위불교교양대학 신행단.
도법사를 맡은 범수 스님은 신흥암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군위로 와 위축된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종단과 교구에 관계없이 군위사암연합회 차원의 군위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해 지역 불교 힘 결집에 노력해온 스님은 실천 방법을 찾아나가기 위해 신행단 창단을 제안하고 변화의 첫 단추를 끼운 장본인이다.

스님은 “지역불자들의 기대도 크다. 그동안 배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뻐하는 불자들과 함께 군위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불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02-01 오전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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