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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불자를 사랑하는 사람들 50여명이 1월 15일 대구 동구 중대동 팔공산 자락에 있는 미륵종 정토원(주지 고봉)에 모였다.
‘군장병 불자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군사모, 회장 권순남) 신년 인사회가 마련 된 것. 회원들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인사도 나누었지만 밤이 깊도록 적극적인 군포교 활성화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사모는 군포교에 뜻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정토원 주지 고봉 스님의 군포교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군하사관출신이었던 고봉 스님은 몇 년간 외로운 군 포교활동을 이어오면서 뜻이 있는 인연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회원은 모두 60여명.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은 청과시장 상인부터 예술가, 선생님 등 직업도 다양하다. 그러나 유독 군출신 회원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직업군인 출신이 10여명, 여군출신 회원도 10여명이나 된다. 그렇기에 더욱 군장병들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
군사모는 지금까지 매월 첫째주 일요일마다 2군사령부 군포교 활동에 나갔다.
군사모 회원들은 올해부터는 좀 더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군포교활동을 펼치기로 중지를 모았다. 지원, 봉사, 홍보, 문화 등 4개팀으로 나눠 조직을 갖췄다. 지원팀은 군포교와 군장병을 다각도에서 지원하고, 홍보팀은 군포교의 중요성을 외부에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문화팀은 다양한 문화공연이나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고 군장병들을 위로하겠다고 결의했다.
고봉 스님은 “앞으로 우리불교계를 젊은이들이 이끌어가야 한다”며 군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군포교활동이 형식적인 포교가 아니라 실제 군장병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며 전국적인 군사모 모임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