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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담 스님 추모법회는 1월 8일 용화사(주지 수진) 대웅전과 조사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해동율사 수진 스님, 선암사 주지 상명 스님, 관음선원 주지 묘희 스님 등 문도회 스님, 구오사미승, 재가불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묵담 스님의 뜻을 기리는 법회가 끝나고 조사전을 찾은 구오사미들은 묵담 스님 영전에서 ‘하얀세상 부처님세상’ ‘왕생극락하옵소서’ ‘꽃으로 앉으신 님’ 등 찬불가를 공양했다.
용화사 주지 수진 스님은 “묵담 큰스님께서 평소 동자승들을 애틋하게 보살폈는데 이번 기일에 구오사미들이 음성공양을 올리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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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주지 상명 스님도 “구오사미는 부처님 종자를 심는 것으로 열심히 정진하여 장차 묵담 스님처럼 큰 스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구오사미는 절의 음식을 나르거나 까마귀를 쫓는 어린 사미로 지난해 용화사에서 처음으로 16명이 탄생했다. 구오사미들은 겨울방학 수련회에서 부처님일대기, 경전강독, 불전의식, 찬불가 등을 익히고 이날 음성공양으로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