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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중학교 역사관, "개교98년역사 한눈에"

금정중학교 역사관 개관식.
불교 종립학교인 부산 금정중학교(교장 최주석)에 학교 역사와 3.1 독립운동, 조선어학회 활동사진 등을 정리한 역사관이 개관됐다.

12월 22일 학교법인 이사장 대성 스님 동래교육청 주기민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한 금정중학교 역사관은 본관 중앙 현관 20평에 마련된 공간에 부산시 교육청과 유공자 유족회 등의 유물기증으로 125종의 사진 및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특히 1906년 범어사에서 명정학교로 개교한 이후 98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시대의 아픔과 함께 했던 금정중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2면 그래픽 패널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그래픽 패널에는 1906년 일부 뜻있는
금정중학교 역사관.
스님과 선각자들이 주축이 되어 범어사 금어암에서 개설된 명정학교가 기미독립운동(1919년)과 조선어학회사건(1943년)으로 두 번의 폐교를 당한 일을 비롯,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 잃어버린 나라의 주권과 자유를 되찾기 위해 힘써온 선배들의 애국정신이 생생히 담겨있다. 금정중학교의 전신인 범어사 강원의 3ㆍ1운동은 부산ㆍ경남의 대표적 민족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여서 역사관은 재학생들에게 조국애와 모교애를 심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터치스크린으로 금정중학교의 발자취와 현황 등을 영상자료로 볼 수 있는 역사관은 흩어진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2007년으로 다가온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의 지나온 발자취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찾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주석 교장은 “학교 법인과 뜻을 모아 실내 전시관을 마련하고 부산 경남 지역의 민족 운동을 주도해온 학교의 역사에 걸 맞는 역사관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gongsil@korea.com
2004-12-28 오전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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