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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산타클로스?
육군 을지부대 김대성 법사 종교떠나 자비 선물

▲ 사단예하 군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격려하는 김대성 법사. 사진제공=육군 을지부대.

크리스마스 이브에 군법사 스님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육군 을지부대 김대성 법사가 하룻밤 동안 '산타클로스'로 직업 변경을 선언한 것.

을지부대 공보실에 따르면 김 법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법당예하 연꽃유치원 원생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주고, 사단 장병들을 찾아 사탕, 과자 등 작지만 따뜻한 선물로 소중한 관심과 부모님의 사랑을 대신 보여 주었다.

▲ 김대성 법사가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원생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을지부대.

처음에는 법사이면서 군인이라는 특별한 신분 때문에 본인도 어색해 했을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에게도 이색적이어서 웃음을 자아냈지만, 아이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지면서 이미 종교를 벗어나 따스한 성탄절을 함께 맞게 되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병사들과 헌병대에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는 병사들에게는 누구보다도 의미 있는 산타로 기억되었다.

▲ 연꽃유치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김대성 법사 . 사진제공=을지부대.

김 법사는 "연말 외롭고 힘든 장병들을 찾아서 희망을 선물하고,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데 종교가 따로 있겠습니까? 이런 활동이 다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는 거지요"라며 훈훈한 미소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다는 후문이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4-12-25 오후 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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