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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불자회는 지난 2001년 원주 구룡사 주지 원행 스님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의 도움을 받아 14명의 회원으로 공식출범했습니다. 한때 경찰서 내 경승실 마련과 불상봉안을 두고 개신교 신자들과 대치를 벌이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50여명의 회원이 ‘신행위주의 법우회’라는 창립기지를 되 세기며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 정기법회과 분기별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회시간에는 지도스님인 현각 스님과 경해 스님(성문사 주지)의 지도 하에 불교교리와 예절 등을 공부하며 불법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스님이 부재할 시에는 법우회 내 포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하는 회원들과 함께 불교교리와 개개인의 신행담을 바탕으로 올바른 신행생활과 불자로서의 역할 등을 토론하기도 합니다. 수동적인 법회보다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끌고 활동하는 법회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법회방식 때문인지 법회가 있는 날이면, 특별한 공지가 없어도 삼삼오오 법당을 향하는 회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법우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불교에 관심이 있거나 불자이지만 미가입한 동료들을 이끌며, 신행생활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법회ㆍ성지순례 50여 회원 신심결집
시청ㆍ교도소 등 지역 불자회와 연합 활동
이밖에도 우리 불자회는 시청불자회와 교도소불심회 등 지역 직장직능단체들과 연합법회를 보며 지역불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원주 지역 내 공공기관 중 제일 큰 법당을 가졌다 자랑해도 될 만큼, 경찰서 내 법당이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어 법당이 없어 법회를 못 보거나 신행활동에 불편을 겪는 직장불자회들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암연합회 행사와 대한민국경찰불교회 행사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항상 불교계의 흐름과 정세에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잦은 근무지 이동과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업무 등으로 자체행사를 갖기는 어렵지만,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에는 빠지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회는 앞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을 통해 알려나가려 합니다.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이 회원 몇몇이 소쩍새 마을 등을 찾아 빨래를 하고 부서진 곳을 고치는 노력봉사에 그쳤다면, 내년부터는 불자회 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봉사활동과 나눔운동을 모색하려 합니다. 우리 불자회는 원주불심을 대표할 수 있는 직장불자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