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들의 모습(위)과 엄마와 함께 색종이 상자를 만드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 방학.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마냥 게을러지기도 쉬운 기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를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민속체험을 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더없이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엄마 아빠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다보면 따듯한 가족애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과 부모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민속교실’ ‘민속마을여행’ 등 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없던 사람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할머니 손녀 공예교실’과 ‘엄마와 함께 민속박물관 여행’ 등은 함께 만들고 배우면서 따듯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할머니 손녀 공예교실’에서 평소 쉽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들은 윷과 윷판, 연을 만들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솟대 만들기 삼매"에 빠진 아이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5년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민속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 여행’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전통 의식주 생활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손으로 느끼는 민속교실 △풍물놀이 체험 △병아리 민속교실 △우리문화 한아름 △전통지화 교실 등도 관심을 끈다.(02)3704-3114

민속박물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프로그램― 내용 ―일시
손으로 느끼는 민속교실― 전시물 감상, 탈춤 풍물 배우기― 1. 11~2. 1
풍물체험교실― 장고, 민요 배우기, 공연 관람― 1. 6~7
병아리민속교실― 전래동요 및 구연동화 관람, 실뽑기― 1. 17~2. 25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여행― 의식주 관련 이론+체험학습― 1. 17~19, 24~26
우리문화한아름― 도자기 탈 솟대 지승공예, 전지공예 학습― 1. 12~14
어린이민속교실― 전통놀이감 만들기(대나무 소리통, 제기)― 2월 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 민화, 전래놀이, 지공예, 옛 책 관람― 1, 2월 일요일마다
할머니 손녀 공예교실― 윷, 윷판 만들기, 연날리기. 세화 그리기― 2. 8~10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하는 민속교실― 설 대보름 음식나누기, 민속문화체험― 1월 30일 등
전통지화 교실― 지화 만들기― 1. 6~2. 17 목요일마다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여행― 서산 박첨지놀이 현장체험 등― 2. 22~24
저소득청소년과 함께 하는 민속교실― 박물관 영상물 시청, 민속문화 체험 ― 1. 10~2. 17
아빠, 엄마도 함께 해요― 박물관 영상물 시청, 특별전 관람― 1. 6, 7일, 2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