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주지 원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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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명절인 동지의 의미를 되 세기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오 12시부터 조계사와 인사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인사동을 찾은 폴라드인 안넬리 비흐폴라 씨는 “관광지도를 보고 조계사를 찾았는데, 한국의 전통음식인 동지팥죽을 먹게 돼 기분이 좋다”며 “팥죽을 다 먹고 조계사에 들려 한국불교문화를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상가주민 김현숙 씨 또한 “강추위가 찾아와 손발이 꽁꽁 얼 듯 했는데, 이렇게 조계사 스님들과 보살님들이 나와 따뜻한 동지팥죽을 대접해 너무 고맙다”며 “내년에는 더욱 힘을 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인사동을 나와 손수 팥죽을 나눠줬던 조계사 사회국장 진성 스님은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올 한해, 많은 분들과 팥죽을 나눠먹으며 내년에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 “모두 무병 무탈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02)732-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