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현재 조계종 소속 사찰은 모두 2890개이며, 스님은 비구 6395명 ㆍ 비구니 5997명 등 총 1만239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자 국회의원은 16대 43명(15%)에서 17대 34명(11.4%)으로 줄었다. 가톨릭은 66명(24.1%)에서 70명(23.4%)으로, 개신교는 112명(41%)에서 103명(34.4%)으로 변화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이 12월 9일 개최한 ‘조계종 포교 10개년 계획 수립’ 공청회에서 발표한 자료는 조계종의 현주소를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2004년 11월 조사한 단체장들의 종교를 보면 개신교 6명(37%), 천주교 4명(33%), 불교 3명(19%), 무교 3명(19%)이다. 기초단체장은 불교 39명(17%), 개신교 41명(17%), 가톨릭 25명(11%), 무종교 130명(55%)이다.
종교계가 운영하고 있는 사립학교 비율은 불교계가 최저로 떨어진다. 중학교의 경우 전체 686개중 불교는 14개(2%)에 불과해 175개(25%)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개신교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여서 전체 936개중 불교계 학교는 14개(1.4%)에 불과했으며 개신교는 222개(24%)에 이르고 있다. 대학 역시 전체 277개 중 개신교는 201개(73%)이지만 불교계 대학은 4개(1.4%)에 지나지 않았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제공한 ‘종교계 운영 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총2343개중 불교는 322개(14%)로 개신교 1401개(60%), 가톨릭 620개(26%)에 비해 저조했다.
미디어포교 역시 극동방송과 기독교방송이 3%를 선회하는 방송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불교방송의 경우 0.07%에 지나지 않아 0.3%를 기록한 후발주자 원음방송에도 밀리는 등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2004년 9월 웹사이트 분석 평가 전문 사이트인 랭키닷컴이 실시한 ‘인터넷 사회 ㆍ 문화 ㆍ 종교 카테고리 순위조사’에서도 개신교와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의 숫자가 각각 114개와 105개에 이르는 반면, 불교계 사이트는 38개에 불과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사랑의교회’ 사이트가 162위, 개신교의 ‘갓피플닷컴’이 185위에 오른 반면 불교계 1위 ‘부다피아’는 415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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