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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잘못 활용하면 독이 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금강저의 방패막을 쳐줄 수 있을지 유형별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본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TV만 보려고 해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TV나 비디오를 시청한 후에는 ‘미디어일기’ 쓰기를 자녀에게 권해보세요. 프로그램 제목과 종류, 시청시간, 보고 난 후의 느낌과 평가, 텔레비전 볼 때의 자세 등을 일기 형식으로 쓰게 하는 것이 ‘미디어일기’입니다. 자신이 쓴 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TV 시청 습관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시청일기를 쓰게 되면 어린이 스스로 좋은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는 안목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맞벌이 부부라 자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효율적인 방법은 뭘까요?
- 방송 편성과 내용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사전에 입수해 퇴근 후 자녀와 함께 시청할 프로그램을 선정해 미리 시청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TV 바로보기 지도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자녀들의 TV 시청 형태를 관찰해 봅시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하루 평균 시청시간, 프로그램 종류별 시청시간 배분 등 아이와 가족간의 시청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몰입시청을 하지 못 하도록 1시간 이상 텔레비전 앞에 앉지 못하게 하세요. 몰입시청은 어린이의 두뇌발달, 시력저하, 척추질환 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학습기능, 사회화 기능, 정보제공 기능, 문화적 기능 등의 내용을 담은 좋은 프로그램을 녹화해 두거나 교육용 비디오나 교육방송 등을 보도록 해서 획일화된 시청행태에서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이때 TV시청을 지도하는 부모는 좋은 프로그램인지 나쁜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가치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 이러한 안목과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선 사회단체에서 실시하는 미디어 교육을 받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넷 올바로 하기’ 지도법
△인터넷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도가 필요하나요?
- 자신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방문한 사이트를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일지를 쓰게 하면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는 거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혼자 컴퓨터를 만지다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 유해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므로 가족이 함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 둡시다. 또 자녀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조건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이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합니다. 때문에 선정?폭력 사이트가 왜 나쁜지를 충분히 설득시켜주고 좋은 사이트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도 잊은 채 인터넷 게임을 하는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지도법은 무엇입니까?
- 사용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명종에 시간을 맞춰놓고 시간이 되면 울리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5분만 더’라는 마음이 생기는데 이런 마음에 약해지지 말고 단호히 컴퓨터를 끌 수 있도록 연습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만큼 잘 지켰을 때 상을 주어 자신감을 심어 주도록 합니다.
△영상매체(인터넷, TV)관련 신고ㆍ상담 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 청소년보호위원회(080-023-0113),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02-325-8559), 정보통신윤리위원회(02-3415-0114), 한국정보문화진흥원(02-3660-2500),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등의 단체에 연락하면 자세한 상담 및 신고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 진단 설문>
( )속에 동그라미 표를 한 후 그 숫자를 헤아려 자녀의 인터넷 중독여부를 체크해 보세요.
동그라미 개수가 0~5개:안심 6~10개:주의 11~15개:심각 16~20개:중독
1. 인터넷을 하루에 2시간 이상 한다.( )
2. 인터넷을 하느라 학교생활이나 집안일을 소홀히 한다.( )
3. 인터넷 하는 시간이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더 즐겁다.( )
4. 바깥에서보다 인터넷에서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난다.( )
5. 인터넷을 하느라고 학교 숙제를 제대로 못한 적이 있다.( )
6. 아침에 일어나면 인터넷부터 먼저 한다.( )
7. 인터넷 때문에 다른 일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 )
8. 인터넷에 남이 모르는 비밀을 주고 받거나 간직하고 있다.( )
9.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짜증이 난다.( )
10. 인터넷을 할 때 전화가 오거나 일을 시키면 화가 난다.( )
11. 인터넷을 하느라고 잠잘 시간을 놓칠 때가 많다.( )
12. 밖에 나가서도 인터넷에서 본 글이나 그림이 떠오른다.( )
13. 인터넷 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 )
14. 인터넷을 하다가 밥먹는 것을 잊어버린다.( )
15. 인터넷이 없으면 숙제를 못한다.( )
16. 학교에 가 있어도 메일을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17. 닉네임을 3개 이상 갖고 있거나 자주 바꾼다.( )
18. 전화를 하는 것보다 메일을 주고 받는 것이 더 재밌다.( )
19.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필요없는 물건을 산다.( )
20. 컴퓨터를 껐을 때 사이버 공간과 일과 현실을 혼동한 적이 있다.( )
영상매체(인터넷, TV)관련 신고 및 상담하는 곳
청소년보호위원회 080-023-0113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02-325-8559
정보통신윤리위원회 02-3415-0114
한국정보문화진흥원 02-3660-2500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02-701-3700
도움말=김수진 교사(하중초등학교), 백창화 관장(숲 속 작은 도서관), 김병록 원장(숲 속 작은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