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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사회ㆍ문화ㆍ포교 어떻게 정립할까?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을 위한 제3차 토론회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을 위한 제3차 토론회.
뼈아픈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진 해인사가 이번에는 ‘사회, 문화 포교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를 놓고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위원회 제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12월 12일 보경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주지 현응, 해인사 강원 강사 법진, 희랑대 감원 경성 스님과 강원 스님, 해인사수련회 박삼수 동문회장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발전기획단장 현고, 해인총림 및 교구발전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원택 스님, 축제기획 불무 대표 김유신씨의 발표에 이은 질의 응답시간으로 무려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현고 스님은 “낮은 동원수준(기여수준), 전문성 부족, 불합리한 경영 등으로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나, 도덕적이고 투명한 운영에 대해서는 신뢰하며, 사회복지실현에 매우 적합한 이념적 특성을 지닌 종교집단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불교복지도 전문성강화에 가일층 노력한다면 사회복지를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그 대안으로 “해인사강원에 전문사회복지과정을 유치할 것”을 제안하면서 “강원의 모든 스님들이 졸업할 때 전문 사회복지학사의 자격증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택 스님은 해인사의 포교방향에 대해 성보 참배객의 체계적 관리, 해인사의 포교거점 구축 등을 제안했다. 스님은 무엇보다 불자들에게 불심을 일으킬 수 있는 해인사만이 가진 지적 자산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해인사의 새벽예불이 큰 관광상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신 대표는 오늘날에 있어 문화는 사회전반의 흐름을 지칭할 정도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해인사가 소장한 ‘팔만대장경’의 적극적 활용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와관련 팔만대장경 축제를 위한 전담위원회 형태의 상설기구 설치, 경판인경체험 프로그램의 상설화를 제안하고, 무엇보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기술된 문화재 해설문을 사찰과 참배객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불교문화적 이해와 전통문화의 소중함 등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4-12-16 오후 8:04:00
 
한마디
2004011021 해인사의 장엄한 팔만대장경, 유구한 역사적 상징성과 그 수려한 경관을 현 불교최대 과제요 화두인 젊은 불자 양성의 요람으로서 법보종찰에 어울리는 포교1번지로서의 새로운 태동과 획기적인 변화가 있기를 학수 고대한다.
(2004-12-18 오전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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