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불교교류협의회(총재 동화사주지 지성)가 11월 18일 반월당 보현사 문화관에서 19명의 이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사단법인 설립 추진과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운대학교 교수 이외수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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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류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사단법인화 설립을 추진할 것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세부일정과 업무는 임원에 위임해 차후 협의키로 결정했다.
한국과 몽골간의 불교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사안으로는 몽골 스님 초청 몽골인 초청법회를 추진하고 대구지역 몽골이주농동자 초청행사를 갖자는 안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동화사는 우선 12월 12일 대구 성서, 이현, 논공 공단의 몽골노동자를 초청할 것을 결정하고 몽골노동자들에게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12일 동화사를 방문하는 몽골 노동자들은 점심 공양을 한뒤 동화사를 둘러보고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불자들과 친분을 맺을 예정이다. 이날 양국의 불자들은 국가의 벽을 넘어 도반으로서의 정을 나눌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이사회에서는 지역불자들에게 해외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의 불교를 해외에 알리는 기반을 조성하자는 뜻에서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에 대한 안도 나왔다. 이에 따라 한몽불교교류협의회는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동화사 본말사 신도 108명을 모집하여 미얀마불교성지순례를 갈 예정이다.
한편 동화사는 2003년 8월 몽골불교계를 대표하는 간단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한몽불교교류협의회를 창립하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몽골 선수단에 대한 격려금과 몽골 불교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6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몽골 간단사 측의 초청으로 몽골불교성지순례를 다녀온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6일 울란바토르 간단사에서 봉행된 동북아평화기원대법회에 참가한 한몽불교교류협의회는 몽골불교계 지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양국불교계간의 교류와 우호를 다지고, 양국불교의 비교연구, 양국스님들의 교류, 불교 대학간의 교류, 불교 유물에 대한 연구 등에 대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