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란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이 있어 생겨나고, 원인과 조건이 없어지면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11월 7일, 대구 반월당 보현사 법당에는 일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내 250여 명의 불자들로 가득 찼다.
동화사 직할 포교당인 보현사(주지 원일)가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5회에 걸쳐 부처님 가르침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법, 삼법인, 사성제 등을 법문하는 ‘불교핵심교리대법회’를 마련한 것.
이날 법회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현 중앙승가대학교수 미산스님이 12연기법을 중심으로 2시간 여 동안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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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여명의 대구불자들이 법당을 가득 채운채 법문을 듣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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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 불교핵심교리대법회는 14일에도 역시 미산 스님이 육근과 육경, 육식과 오온 등 12처 18계의 인과관계를 일체법이란 주제로 법문하며, 21일과 28일은 인도 뿌나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현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 재연 스님이 삼법인과 사성제 팔정도를 두 번에 나눠 강의한다. 12월 5일 회향일에는 전 송광사 강주를 역임한 용연사 주지 지운 스님이 사념처에 대해 논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