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같은 마음’으로 민생치안은 물론 신행생활에 임하는 불교회.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불교를 알리고, 포교에 앞장서는 불자들의 모임. 안녕하세요! 충남지방경찰청불교회입니다.
우리 불교회는 ‘민중의 지팡이로서 자비와 보살행을 실천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2002년 3월 3일 충남지방경찰청 상무관에서 첫 창립법회를 가졌습니다. 아직 2여년밖에 안된 짧은 역사지만, 경찰청 내 불심은 1990년대부터 꿈틀거렸습니다. 하지만 조직을 구성하지 못하고 개개인의 활동에 만족하다 2002년 15명의 회원으로 법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바쁜 업무 중에도 50여명의 회원들이 월 1회 경찰청 회의실에 모여 충남지방 경승실장이신 갑사 주지 장곡 스님의 지도 아래 정기법회를 보고 있습니다. 매 법회 때마다 ‘불교인의 마음을 따뜻하고 넉넉해야 한다’며 장곡 스님이 떡을 마련해주셔 경찰청 내 직원들이 모두 나눠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충남지방경찰청에서 불교회를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법회 이외에도 우리 불교회는 봄, 가을 일년에 두 차례 전통사찰 등으로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간의 친목은 물론, 여행이나 한국 전통문화 등에 관심 있는 경찰청 직원들을 자연스럽게 부처님의 품으로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1월 7일에는 불교회 회원들과 가족, 동료들을 중심으로 대구 동화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같이 법회도 참석하고 점심공양도 하며, 그 동안의 신행담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지난 9월 6~8일 경찰청 지하 쉼터에서 ‘충남청불교회 회원 소장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경찰청 내 직원들에게 불교회를 알리는 것과 동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해택을 주기 위해 기획된 전시회에는 수덕사 방장 원담 스님과 화계사 조실 숭산 스님의 서화작품 4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평소 회원들 개개인이 소중히 간직한 작품들을 공개했는데, 가까이서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매년 이와 같은 문화행사들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우리 불자회는 연말마다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다양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이신 ‘자비’에는 상이 따라와서는 안 된다며, 불교회에서 하는 모금활동 이외에도 소년·소녀가장 후원하기 등 개별 봉사행을 소리없이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회는 앞으로 다양한 신행생활도 신심을 돈독히 다지는 한편,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고 불교를 널리 전할 수 있는 불교회로 정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