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연화도 연화사(주지 도응)가 보덕암 불사회향법회를 봉행했다. 98년 제 13교구 본사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의 원력으로 연화사 대웅전 낙성 봉불식을 봉행하고 2002년 해수관음보살상 건립한데 이어 이날 보덕암 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불사회향으로 연화도인과 세 비구니 스님의 수행설화가 전해지는 연화도는 오랜 불사를 마무리짓고 이 시대 새로운 관음기도도량으로 부상하게 됐다.
서울, 부천, 부산 등 전국에서 찾아온 1천 여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된 법회에서 고산 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바다 한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피어난 연화사와 보덕암이 전국의 불자들의 기도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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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덕암 불사 회향법회에서 법문하는 고산 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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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에 연화사가 창건되면서 찾아오는 기도객들과 관광객들이 급증하자, 객지로 나갔던 섬마을 사람들이 다시 연화도로 돌아와 민박 등 생업을 시작하는가 하면,통영시가 연화도를 포함한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연화도 일대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