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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교구본사 은해사가 1195돌 개산대재를 맞아 보살계와 만등불사 대법회를 봉행하고, 솔밭에서의 산사음악회를 개최한 것. 불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1일부터 펼친 문화한마당은 절정에 치달았다.
이날 대법회에는 주지 법타 스님과 제주 약천사 회주 혜인 스님, 류성엽 영천시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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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타 스님은 봉행사에서 올 해 개산대재는 피폐해져가는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경북 도농 네트워크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경내에 농산물 장터 운영과 북한 불교 사진전, 돌그림, 수예 특별전, 도자기 공예전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은해사를 지역의 정신적 요람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타 스님은 또 장묘시설에 대한 고심 끝에 수습한 유골을 경내 소나무뿌리에 묻는 가장 친환경적 장례문화인 수림장을 한국불교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해사 문화한마당에 참석한 지역 농민 양태순(60,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씨는 이렇게 영천지역 중심 사찰에서 우리농촌을 살리겠다고 나서주니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