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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 “위빠사나 명상 주목”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명상과 정신의학' 포럼
“불교 명상이 정신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10월 21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명상과 정신의학’ 포럼에는 300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해 위빠사나 명상과 정신치료를 접목시키는 작업에 주목했다.
당초 주최 측은 국내 정신의학계에서는 아직 생소한 위빠사나 명상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과 치료와 관련한 응용 가능성만을 언급할 예정이었으나, 발표자 임승택(동국대) 교수에게 정신과 전문의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구체적인 명상법과 치료의 실제에 대한 폭넓은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포럼에 참여한 정신과 전문의들은 “순간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쾌ㆍ불쾌 등의 느낌을 그 자체로 인정하게 되면 그것에 수반되는 탐욕과 분노 등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임 교수의 발표에 “환자의 정신치료 뿐만 아니라 치료자의 수련에도 도움이 되는 주목할 만한 명상법”이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관찰자를 상정하지 않고 단지 관찰하기만 하는 상황이 가능한가”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무아(無我)사상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포럼에서는 조옥경(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요가치료학) 교수가 요가명상과 정신치료의 관계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함봉진(서울대 의대) 교수는 명상의 임상적 적용과 관련해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럼의 좌장을 맡은 최훈동(한별정신병원) 원장과 함봉진 교수를 주축으로 한 명상치료연구회가 발족될 예정이다.

강신재 기자 | thatiswhy@buddhapia.com |
2004-10-20 오후 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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